광나루한강공원에 1800평 규모 어린이놀이터 생겨

서울시,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제1호 동남권 준공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4-29



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전경 / 서울시 제공


서울에 장애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통합 놀이공간이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서울시 5대 권역 중 동남권에 해당하는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통합 놀이공간인 1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준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어린이놀이터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조성사업은 사업 대상지의 규모를 5,000이상으로 확대하고 조성계획 수립시 시설 위주 보다 어린이의 자유로운 놀이 활동이 가능한 공간확충에 중점을 뒀다.



모두의 언덕 / 서울시 제공


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계단이 없는 평지와 변화감 있는 경사지로 구성돼 있다. 경사 구간의 엣지 부분에는 휠체어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턱이 반영돼 있어 전체적인 동선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또 그네, 그물놀이대, 모래놀이장에서 철봉, 파고라에 이르기까지 도입된 시설들도 보호자는 물론 유아와 초등학생, 비장애아와 장애아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모두의 놀이터.

 

모두의 놀이터는 지명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조경작업소 울의 김연금 소장의 작품이다. 전체적인 공간 구성 및 동선 계획, 시설물 배치 및 설치계획에 배리어프리 개념과 유니버셜 디자인을 반영해 연령과 장애유무를 벗어나 모두 함께 이용할 있는 놀이터로 조성했다.

 

서울시에서는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서남권에 위치한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독서실 등 주변 약 15,000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제2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조성 중이다.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동북권, 서북권, 도심권 내 각각 1개소씩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규모의 한계, 이용연령의 한계를 극복한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놀이문화 확산 및 어린이 놀 권리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물조합놀이대 / 서울시 제공


20216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된 ‘모두의 놀이터’(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누구나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견하는 공간이라는 방향 아래,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가진 공간으로 조성된다.

 

첫째, 나이, 신체발달 정도, 장애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한다. 다양한 연령대를 수용할 수 있는 모두의 그물놀이’, ‘모두의 그네등을 마련한다. 연령별 흥미요소를 반영한 놀이시설도 만든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 어린이도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한다. 휠체어에서 내리거나 타는 것을 돕는 시설물을 설치해 자유롭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놀이시설도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통합형 조합 놀이대로 만든다.

 

놀이공간을 연결하는 길은 유모차휠체어 등의 이동을 고려해 완만한 경사로로 조성한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곳곳에 안전 턱을 만들고 놀이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다.

 

둘째, 어린이가 스스로 새로운 놀이를 발견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사용법이 정해진 놀이기구 보다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놀이대를 만들어 다양한 행동을 유도한다. 놀이시설의 난이도도 폭넓게 만들어 놀이터에 올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가족 단위로 놀이터에 올 경우, 보호자가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그늘 쉼터, 벤치를 곳곳에 배치한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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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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