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민간정원 열풍 불어…22곳 관광명소로 육성

연간 방문객 34만명 찾아, 최근 4곳 신규등록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5-01


민간정원 '느티나무의사랑' / 경상남도 제공


봄바람 따라 경남에 민간정원 열풍이 분다.


경상남도는 도내 민간정원 22곳을 지역거점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경남관광협회 및 ()경남민간정원협회와 함께 손을 맞잡았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등록된 민간정원 18곳에 관광객 34만 명이 찾아와 지역거점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그중 섬이정원, 그레이스정원, 하미앙정원은 연간 6~7만 명이 방문했다.

 

경남도 산림휴양과 관계자는 도내 민간정원은 남부지역의 기후적인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난대식물 등 정원의 다양성이 우수해, 전국의 정원전문가와 관광객이 찾았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지난 2, 최병암 산림청장과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거제시장이 함께 정원도시 육성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는 특색있는 민간정원 4곳을 신규 등록했다. 이로써 민간정원은 총 22개소로 전국의 30%를 차지해 경남도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원도시 육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민간정원 '자연의 소리정원' / 경상남도 제공



민간정원 '사천식물랜드' / 경상남도 제공


최근 등록된 민간정원 자연의 소리정원(19)은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해발 834m에 조성된 정원으로 아름다운 숲속 정취와 외국 작가의 다양한 조각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통영동백커피식물원(20)은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에 조성된 열대 식물정원으로 커피나무, 무늬동백, 바나나, 파인애플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심고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천식물랜드(21)는 사천시 용현면 덕곡리에 조성된 체험학습형 정원으로 온실로 들어가면 영화 아바타속 정글과 같은 아바타정원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화분만들기 및 허브족욕, 아트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느티나무의사랑(22)은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조성된 정원으로 1급수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여락천을 끼고 있는 넓은 잔디원과 과수원, 허브농장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윤동준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민간정원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중한 자원이므로 이를 지역거점 관광지로 육성하고자 올해도 신규시책으로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지역들도 민간정원을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는 민간정원인 쌍산재천개의 향나무숲이 전국 방송과 SNS를 통해 알려지며 연간 1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원 방문객으로 지역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민간정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는 2017년부터 시민 일상에서 누리는 정원문화를 위해 개방정원 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5곳을 개방정원으로 선정해 지금까지 총 41개가 등록돼 운영되고 있다.



민간정원 '
통영동백커피식물원' / 경상남도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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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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