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그린-고려대학교, 식물 활용한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 장치 개발

GPUS(Green Purification Unit System)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05-18

GPUS(Green Purification Unit System) Type1, Type2이 설치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색동어린이공원 일대 / 한설그린 제공

식물로 도로변 미세먼지를 낮추는 장치인 GPUS(Green Purification Unit System)가 개발됐다.

GPUS는 ㈜한설그린(대표 한승호, 옥승엽)과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전진형 교수팀이 개발했는데,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 기술개발사업’ 중 ‘도시생태계 현안대응을 위한 다중기반 그린인프라 기술개발’ 연구과제의 성과이다.

GPUS는 타입1과 타입2로 구성된다.

타입1은 1차적으로 식물을 활용한 수벽을 통해 도로변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2차적으로 미세먼지를 낮추는 전기집진 시설을 통해 보도 방향으로 깨끗한 공기를 유입시키는 장치형 시설이다.

타입2는 메쉬형 플랜터 타입으로 덩굴식물을 통해 도로변 미세먼지를 차단·분산해 저감하는 기술이다.

식물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송악, 아이비 등 덩굴식물과 남천, 황금사철, 블루버드, 수호초 등 사계절 생육 가능한 소관목 및 초화류를 식재했다.

또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및 식물관리는 스마트 그린 IoT 기술을 적용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스마트 그린 IoT는 토양수분 센서를 활용해 식물의 수분 요구에 대해 직관적으로 관수 관리가 가능하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설정 기준보다 높을 시, 미세먼지 저감 장치(전기집진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설정됐다.


GPUS(Green Purification Unit System) Type1, Type2이 설치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색동어린이공원 일대 / 한설그린 제공

새롭게 개발된 GPUS는 수원시와 협력해 팔달구 인계동 색동어린이공원 도로변 띠녹지 지역에 시험대(Test Bed) 모델이 설치됐다.

2021년 수원특례시 색동어린이공원 도로변 띠녹지 지역에 GPUS 타입1 1개소, GPUS 타입2 3개소를 시범 설치했다. 이어서 올해 4월 개발 기술을 개선해 GPUS 타입1 2개소, GPUS 타입2 3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한설그린과 고려대학교는 12개의 미세먼지 전용 센서를 시험대 및 주변 지역에 추가 설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여 GPUS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세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시험대(Test Bed)는 수원특례시와 MOU 협약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수원특례시 기후에너지과와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GPUS Type1
 / 한설그린 제공


GPUS Type2
 / 한설그린 제공


미세먼지 센서
 / 한설그린 제공


토양수분 센서
 / 한설그린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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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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