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촌한강공원 2천㎡ 규모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생태교란종 완전 제거, 3천그루 심는다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5-26



이촌한강공원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최덕형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이사,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이한아 (재)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 / 서울시 제공


생태계 교란종 번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서울 이촌한강공원 한강대교 주변이 건강한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녹지대로 거듭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4골프존뉴딘홀딩스, 골프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촌한강공원 시민참여 한강숲조성의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이번 이촌한강공원 시민참여 한강숲조성은 이용 시민의 편익 증진 및 생태환경 보호 강화에 목적이 있다. 시는 한강대교 인근 녹지대 약 2,000규모의 공간에 2024년까지 약 3,02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해당 대상지는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 때문에 기존 나무의 생육이 어렵고, 미관까지 훼손시키던 공간이었다.

 

특히 한강공원에는 덩굴성 1년생인 가시박이 많이 번식해 있다. 가시박은 물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하천변에 분포한다. 가시박은 번식 능력이 뛰어나 단기간에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데, 덩굴이 본래 자라고 있던 나무를 휘감고 햇빛을 차단해 죽게한다.

 

또한 줄기에 가시와 같은 억센 털이 나있으며, 한 뿌리에서 나온 줄기 마디에서 서너 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이 나오면서 길이가 4m에서 8m 정도로 크게 자라기 때문에 제거 작업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촌한강공원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활동 / 서울시 제공

 


이촌한강공원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활동 / 서울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11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골프존, 서울그린트러스트는 한강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이촌한강공원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사업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3년간 총 1억 원을 투입해 잔디밭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는 데 조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민참여 한강숲조성 활동에 제약이 있었으나,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기업의 녹화 활동 참여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녹지공간 조성이 필요한 유휴지를 발굴해 다양한 민간단체·기업 등과 시민참여 한강숲조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한강숲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전체 11개 한강공원에 총 164,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는 약 1만 그루를 식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이촌한강공원 시민참여 한강숲조성은 민간기업, 단체와 함께 협력해 시민을 위해 큰 규모의 한강숲을 만든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라며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여러분께서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한강숲을 조성하고 가꾸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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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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