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심 녹지 디지털 DB 구축…도시숲 관리 활용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개방해 탄소중립 활용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5-30


경기
도가 도심 녹지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숲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도심 녹지에 대한 디지털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경기도가 도심 속 공원이나 가로수 같은 녹지 정보 3D 데이터(공간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는 데이터)를 담은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 저감량 산정이나 산불 예방 등 숲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수종 3D 스캐닝·모델링을 이용한 도심 녹지 디지털 데이터구축 참여기관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도심 녹지 디지털 데이터는 도시 숲 경영 관리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흡수량 산정 시뮬레이션 등의 기본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산불이나 산사태 발생 시 해당 지역 수종 확인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사태 복구 등에도 이용 가능하다.

 

이번 구축사업에는 서울대학교 주관으로 경기도, SK임업, 카탈로닉스, 프리다츠 등이 참여한다. 앞으로 약 7개월간 도심지 내 수목 3D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공공인프라와 미세먼지 저감·탄소흡수량을 산정할 수 있는 다차원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디지털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학습용 개방 데이터를 다루는 에이아이허브(AI Hub)와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개용 공공데이터 시스템인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을 통해 도내 관련 기업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할 예정이다.

 

전승현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숲 분야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정형화된 정밀 데이터를 이용한 체계적인 도시 숲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경기도를 중심으로 신뢰도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녹색복지 시대를 맞아 ‘2022년 경기도 공원·녹지 시책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올 한해 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해 기후변화 완화 및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공원 조성을 목표로 공원·녹지·정원 분야 정책을 추진한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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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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