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식물의 힘’ 주제로 ‘전문정원’ .. [라펜트 조경뉴스]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식물의 힘’ 주제로 ‘전문정원’ 작품공모

정원 분야 전문가 및 종사자 대상, 6월 27일~29일 신청접수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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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문정원 배치도 /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올 10월 오산 맑음터공원에서 열릴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전문정원’ 작품 6점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

참여 작가는 해당 주제에 맞춰 작품 1개당 5,000만 원의 지원금으로 60~80㎡ 내외의 정원작품을 조성해야 한다.

전문정원 부문의 공모주제는 ‘식물의 힘’이다. 식물은 전 지구 생물의 의식주를 책임진다. 태양 에너지 형태를 다른 생명들이 쓸 수 있도록 전환해 주며, 생물이 섭취하는 모든 에너지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식물이다. 집과 옷, 의약품과 기타가공품, 연료 등이 모두 식물에서 나온다. 공기를 생성해줄 뿐 아니라 인간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피톤치드도 발산하는 등 수많은 효용가치를 지녔다.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이러한 식물 속성을 드러내는 정원 조성을 통해 생명의 힘에 깊이 빠져 보는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참가 자격은 ▲정원박람회 작가정원(디자이너정원) 수상 경력을 보유한 자(우대) ▲조경, 정원, 원예, 도시, 건축, 환경, 산림, 산업디자인, 인테리어 등 전공자 중 경력 2년 이상 ▲비전공자 중 조경 및 정원 설계·시공업계 3년 이상 종사자 중 하나 이상의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개인 또는 3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서 참여할 수 있다.

정원작품은 오산시 맑음터공원에 존치하는 것을 전제로 조성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정원 자재와 식물 소재, 디자인·공법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도전적인 시도 권장한다.

조성과정에서의 편의를 위해 주최측에서 불량토양 치환 및 개량 등 식재기반을 조성 중이며, 작품 조성 전까지 기반공사는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각 전문정원 당 관수를 위한 Q.C밸브, 전기 사용 등 기본적인 사항 역시 주최 측에서 지원하며, 지정일 작업시 협의를 통해 굴착기, 지게차 지원도 가능하다. 전문정원조성 완료 후 전문정원 작품구역 내 노후 포장 재포장 공사도 예정돼 있다.

작업기간 동안 대상지 주변 작업차량 주차공간(1대)를 제공하고 인근 주차장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참가자에게는 오산시 인근 정원자재·식물 공급처 DB 제공 및 매칭을 지원하며, 박람회 기간 가든센터 내 방송 송출 및 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제안서 제출·조성·유지관리까지 사진·영상·인터뷰로 전 과정을 기록해 6월 중순 홈페이지에 전문정원 기반 공사 진행사항에 대한 영상 및 사진 업로드되며, 추후 아카이브 도서를 발간, 전국 정원 관련 기관에 홍보할 예정이다.

도는 접수된 공모작품들에 대한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시공 대상 정원 6점을 선정, 오는 8~9월 중 정원작품 시공 작업을 거쳐 10월 7일부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행사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조성된 정원작품들은 2~3차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대상(1)에는 상금 400만 원, 최우수상(1)은 300만 원, 우수상(1)은 200만 원, 장려상(3)은 50만 원이 수여된다.

참가 희망자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출품 신청서와 작품설명서를 이메일(office@yeoleum.co.kr)로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는 코로나19로 더욱 소중해진 ‘일상’ 속에서 자연과 생명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의 식물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정원작품들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정원문화를 선도할 유망 정원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오산시가 주최하고, (주)조경하다열음과 (사)한국조경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오산시 누읍동 소재 맑음터공원에서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 시대에 지쳐있는 몸과 마음에 식물과 정원이 일상을 치유하는 데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며, 그 생명의 힘에 집중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해당 주제를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