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뉘른베르크성과 구도심

글_강호철 오피니언리더(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22-06-10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286


독일 중남부와 오스트리아편 - 17

뉘른베르크성과 구도심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황궁에서 나치의 거점도시로, 악명 높은 유대인 학살의 근거가 된 뉘른베르크 법을 공표했던 곳이 이곳입니다.

잦은 전쟁으로 왕궁과 탑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대부분 훼손되었으나 지금은 거의 복원이 이루어졌답니다.













성은 탄탄한 바위 위에 구축되어 매우 튼튼해 보입니다.

복원된 시설도 많지만, 원래의 구조물은 이미 500년 이상이 되었답니다.

















여러 차례 화재도 있었고 많은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상당 부분이 복원되었는데, 일반인들은 쉽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시공되었답니다.

카이저 부르크는 뉘른베르크의 상징입니다.

















성은 1050년부터 짓기 시작하였다네요. 이후 로마 제국의 황제들은 모두 이곳을 이용했답니다. 이 터전은 결국 천년의 세월을 지키고 있네요.









실내의 전시물도 잠시 살펴보았지만 대부분 전투와 관련된 내용들이라 곧장 나왔습니다.

유럽의 역사와 유물들이 대다수 종교와 전쟁에 관련된 내용들이라 필자에게는 관심이나 흥미가 적습니다.















성곽과 탑과 고건축들이 계속 등장하네요.

고풍스런 중세분위기에 취해봅니다. 























성곽을 벗어나 거리를 이동하며 특이한 건축물을 살피고 성당을 들락거리지요.

구도심권은 오랜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기네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나 다름없습니다.



















다시 출발점으로 내려왔습니다.

자동차가 접근하지 못하는 골목길들이 아주 정겹고 운치 있네요.

곳곳에 카페나 쉼터가 있고, 조형물이 배치되어 보다 여유롭고 품격이 높은 도시환경이랍니다.









































도시의 분위기를 살피며 이동합니다. 

역사적으로 아픈 과거와는 달리 지금의 도시는 따뜻하고 포근한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어떻든 이 도시에서는 자동차에 주눅 들거나 신경 쓰지 않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음이 가장 좋았습니다.









볼라드와 안전벽 그리고 건물벽면의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네요.









시가지 가로가 협소하지만, 안전과 디자인에는 많은 노력의 흔적이 보입니다.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카페의 분위기가 시원하고 환상적입니다.

지난번 캐나다에서도 이런 쉼터를 소개하였지요. 요즘은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소통되므로 새로운 것이 귀하답니다. 























































도시의 단편적 모습들을 두루 살펴보았습니다.

구도시라 역사적 의미에 비중을 두지 않으니 제가 설명할 부분이 실로 빈약하네요.

내일은 하이델베르크로 떠납니다.

뉘른베르크의 오늘은 2015년 7월 5일입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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