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로 친환경 미래 그린다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주제, 친환경 고밀도시 서울의 100년 후 청사진
한국건설신문l황순호 기자l기사입력2022-07-08

서울시가 오는 2023년 열릴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를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물길․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ID : seoulbiennale)을 통해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는,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비엔날레 주제 소개 영상을 공개, 비엔날레 주제와 장소, 국제작가 공모전 및 프리비엔날레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매 홀수연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 전시, 강연, 포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도시와 교류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는 한편, 새로운 도시건축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자리이다.


이번 비엔날레의 개최지는 송현동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일대로, 지난 110여년 간 숨겨져 있다가 최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송현동이 경복궁과 북악산, 인왕산을 잇는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서울시민과 함께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톺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엔날레의 총감독을 맡은 조병수 BCHO Partners 대표는 "이번 비엔날레에서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서울의 자연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고밀도시 서울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미래도시 서울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0월 개최될 프리비엔날레에서는 본 행사 주제와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전시 기본구상, 참여도시․작가 선정, 국제작가 공모전 결과 발표, 총감독 및 큐레이터들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 시민이 그리는 '100년 후 서울'에 대한 토크쇼 등의 행사가 기획돼 있다고 밝혔다.


7월 중 국제작가 공모전을 개최, 본 비엔날레 행사 전반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총감독, 큐레이터, 전문가와 교류하며 본 비엔날레에 선보일 작품을 만들 계획이라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매주 1~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인스타그램(@seoulbiennale)을 통해 카드뉴스를 제공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홍보영상 등을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최 전까지 주제에 대해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_ 황순호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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