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관심 높이기 위해선 ‘조경의 기여도’ 수치적으로 표시해야”

환경조경나눔연구원, ‘공공조경과 조경나눔’ 미래포럼 개최
라펜트l주선영 기자, 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07-18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7월 12일 그룹한 빌딩 2층 세미나실에서 '공공조경과 조경나눔' 주제로,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상 기후, 탄소 중립 등 변화하는 시대에 공공조경의 역할은 무엇인가. 또 새로운 가능성은 어떤 것이 있는가. 그에 대한 답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지난 12일 그룹한 빌딩 2층 세미나실에서 온라인(ZOOM)을 통해 공공조경과 조경나눔이란 주제로,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린인프라 구축 등 공공조경의 진흥방안과, 조경나눔을 통한 녹색복지와 조경인지도 향상의 방안들이 발제와 토론을 통해 모색될 것이라며 오늘의 발제와 토론이 조경진흥과 녹색복지 향상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명권 그룹한어소시에이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조경가들은 생태계 변화 속에서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미시적 차원의 지역적 이슈로부터 전 지구적인 광범위한 스케일의 문제들까지 누구보다도 선도적이고 실천적인 해법을 제시해 왔다라며 이번 토론을 통해서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공공 조경의 역할은 무엇이고 또 새로운 가능성은 무엇인지 좋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안승홍 한경대학교 교수는 공공조경의 진흥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승홍 교수는 기본 계획이 실행력을 가지고 실천되지 않으면, 3차 때 또 지금과 같은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 조경계 전체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토교통부도 실천 의지를 더 확립할 수 있도록 같이 맞춰갈 필요성이 있다. 특히 건설업 80%가 건축토목이며, 조경은 3%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조경에 대한 인식이 국토부에서는 크지가 않다국토부에서 조경에 관한 그리고 도시공원 및 녹지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또 기후 변화 대응 측면에서 결국에는 건설업의 매출을 늘릴 방안을 조경이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조경나눔을 통한 조경대중화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주신하 교수는 사람들의 조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 조경 알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작품이다. 좋은 건물이나 특이한 건물, 이런 것들이 일반인에게 건축에 대한 관심으로 몰리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여러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봉사 사회 활동 등을 조경 알리기 방법으로 꼽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첫 번째 패널로 나선, 김태경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국민이 공감 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탄소 중립 이런 것들은 국민이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체험하게 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박준서 디자인엘 소장은 우리나라에 조경이 업역에 들어온지 50년 밖에 안됐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조급해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조경이 사회에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데 왜 시민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가란 문제점을 살펴볼 때, 우리 전문가들이 능숙하게 국민을 대상으로 조경이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설득할 만큼 자기 확신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세형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과장은 조경의 거대한 역할 및 기능이라든지, 정말 탄소 수용으로써의 공원의 기능에 대해서 사람에게 설득하기 위해서는 공원 몇 를 만들면 얼마의 탄소 발자국을 지울 수 있는지 먼저 시스템이나 과학적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는 우리가 하는 작업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작업이 아니다. 시민 참여가 늘어난다고 해서 공공의 질이 같이 향상된다고 믿지 않는다. 그건 전문가의 영역이고, 시민의 참여를 통해서 같이 다른 가치를 상승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구자들은 조경작업들에 대해서 수치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증빙해 줘야 한다. 그 자료들이 모여 예산에 책정이 되는 것이라며 이런 순환의 구조가 발생돼야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조경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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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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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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