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재인증…화성시는 후보지로 인증

환경부 제27차 지질공원위원회 결정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8-01


채석강 : 
습곡, 단층, 화석 등 다양한 지질자원이 분포해 있으며,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서해안권 대표 지질명소다. / 전라북도 제공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 13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돼 있다.

 

국가지질공원은 단순히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지질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선다. 이곳은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에 활용됨으로써 주민과의 상생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진다. 특히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여타의 제도들과 달리 별도의 용도지구 설정이나 지역 주민의 재산권을 제약하지 않아 지역 사회에도 반기는 분위기다.

 

전북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전나서

 

전북 서해안권(고창 운곡습지, 부안 채석강 등) 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 재인증에 성공했다.

 

전라북도는 최근 환경부 제27차 지질공원위원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환경부의 재인증 서면·현장실사에서 신규 탐방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인근 마을과 협력한 탐방객 체험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탐방객 안내소 등의 편의시설과 지질명소 보전과 활용을 위한 지정 탐방로 개설 등 지질공원 운영 노력도 인정받았다.

 

앞으로 전북도는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운영, 탐방로 정비, 방문자 센터쉼터 조성 등 지질관광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고창군, 부안군, 국립공원 등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과 협력해 신규 탐방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에 체류 관광객 확대 등 관광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특산품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전북도는 2023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하고 서해안권 지질공원을 국제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유희숙 환경녹지국장은 서해안권 지질공원을 국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유네스코 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올해 10월부터 진행되는 유네스코 현장실사와 이사회 의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제적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바위 :․암석의 차별침식으로 형성된 기암괴석. 선운산, 운곡습지와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 예정에 있다. / 전라북도 제공


화성시, 국가지질공원 지정 기대

 

경기 화성시는 경기도 내에서는 두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에 도전한다.

 

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 해안, 궁평항, 입파도, 국화도 등 총 8개의 지질명소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에 최종 인증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화성시는 선캄브리아시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까지 전 시대를 망라하는 지질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지질자원 박물관으로써 손꼽힌다. 실제로 해당 지역들은 국제학술논문(SCI)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으며, 수도권 대표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시는 이번 후보지 선정을 발판 삼아 오는 2023년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지질명소 해설 프로그램 운영, 홈페이지 구축, 리플릿 및 책자 제작, 해설판 설치,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로 주민 의견 수렴 등 인증 필수 조건을 갖출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우리 시가 가진 지질자원의 가치를 높이고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 관광 및 교육관광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되면 2년간의 필수 및 이행조건 실행 기간을 거쳐 환경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지질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수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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