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캠핑장 더 울창하게”…7천여 그루 나무 심는다

서울시-KB증권, ‘시민참여 한강숲’ 업무협약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8-19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박정림 KB증권 대표(좌),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우) / 서울시 제공


서울시 대표 여가 공간인 한강 난지캠핑장이 더욱 울창하고 쾌적해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캠핑장 녹음공간 조성 및 시설개선을 위해 KB증권과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업무협약은 난지캠핑장에 7,3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울창한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색색이 피어나는 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조성, 인근 산책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출입문 설치 등 시설개선과 사회 취약계층 대상 캠핑프로그램 운영까지 포함한다.

 

먼저, 난지캠핑장 경계면 290m 구간에 약 7,3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드는 화목류를 적재적소에 식재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기마다 예쁜 꽃을 피우는 왕벚나무·장미·작약 등 꽃나무 군락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한강변 데크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전자출입문을 새로 설치한다. 난지캠핑장 경계를 따라 난지한강공원 데크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나, 통행이 단절돼 캠핑장 이용객은 산책로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캠핑장과 산책로를 연결하는 전자출입문을 만들어 산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시설개선 후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가정 대상 캠핑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서울시 내 복지재단의 협조를 통해 약 26가구를 초청해, 레크리에이션, 바비큐 파티 등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ESG 경영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참여 한강숲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기업과 단체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녹지공간 조성이 필요한 유휴지를 발굴해 다양한 민간단체·기업 등과 시민참여 한강숲조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한강숲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전체 11개 한강공원에 총 164,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 5월에는 골프존뉴딘홀딩스, 골프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촌한강공원 시민참여 한강숲조성의 첫 삽을 떴다. 생태계 교란종 번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서울 이촌한강공원 한강대교 주변이 건강한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녹지대로 거듭났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뛰어난 접근성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난지캠핑장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한강숲을 조성하고 가꾸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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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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