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천억 규모 하천수변공원 조성 본격화

시‧군 대상 사업 아이디어 공모…‘지역맞춤형 통합 하천사업’ 시작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8-22

경기 지역에 하천과 문화공간, 지역 기반을 융합한 친환경 하천수변공원이 조성된다.

 

경기도가 올해부터 지역맞춤형 통합 하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맞춤형 통합 하천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돼온 치수, 이수, 수질, 생태 등 다양한 사업을 일원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환경부가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김동연 지사의 민선 8기 공약인 깨끗한 물과 쾌적한 환경이 보장되는 경기도실현 차원에서 지역주민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맑고 행복한 친환경 하천수변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8일까지 도내 시군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공모한다. 이후 평가위원회를 열어 실현 가능성, 사업효과, 사업 필요성, 치수 적정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최종 3개 사업을 선정, 오는 9월 말까지 환경부에 해당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도민들이 하천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고, 지역 관광·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선정해 환경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오는 12월 중 각 광역지자체로부터 제안받은 사업에 대해 경제성 효과 등을 검토해 최종 대상 사업을 선정한 후, 202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는 사업 1개당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 규모로, 국비 50% 지방비 50%로 재원 분담이 이뤄지게 된다.

 

최근 하천 내 친수·문화공간 관련 점용 민원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단순 재해 예방을 넘어 친수 하천에 대한 도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해 하천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패키지형 사업을 구상, 지역민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창의적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지역 성장 동력이 될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하천수변공원 조성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방현하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 선도와 문화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경기 하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발굴을 위해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경기도 수질평과 보고서를 통해 49개 하천 133개 지점에 대한 수질을 분석한 결과 전체 78.2%104개 지점이 좋은 물’(1~2등급)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좋은 물 비율은 2012년 대비 18.5%p, 2020년 대비 5.1%p 각각 향상된 수치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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