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원녹지분야 공무원 한자리에…도시공원 우수사례 공유

지난 4일, 제12차 전국 시·도 공원녹지협의회 개최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10-06


제12차 
전국 시·도 공원녹지협의회가 지난 4일 북서울꿈의숲에서 공원녹지분야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서울시 제공


전국 공원녹지분야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면 총회는 3년 만이다.

 

공원녹지분야 발전과 협력을 도모하고자 2011년에 처음 발족한 전국 시·도 공원녹지협의회가 지난 4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제12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행사는 잠정 중단됐다가 3년 만에 2022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대구시, 인천시, 광주시, 대전시, 경기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제주도 등 9개 시·도의 공원녹지분야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 광주시에서 각 시·도의 공원녹지분야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지방정원 조성 및 경기 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홍보했고, 광주광역시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추진현황사례를 공유, 서울시에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관리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도시자연공원구역 협의매수 추진과정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20206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서울시에 도시자연공원구역이 신규 지정(68개 공원 69.2)됐으나 규모가 상당하고 법적으로 매수 의무가 없어, 토지소유자들로부터는 토지매입을 요청하는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했다. 또 토지매입의 규모 및 소요 예산의 산정이 어렵다 보니 그동안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협의매수를 추진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토지소유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상지를 공개모집 했다. 그중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등산로, 쉼터부지 등을 분할해 매수했다. 그 결과 20229월 현재, 607억원을 투입해 20개 공원구역 내 사유지 35필지, 12매입 완료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원 이용에 꼭 필요한 등산로, 산책로 등(6.3)에 대해 우선 매수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도시자연공원구역의 관리계획수립을 통해 미래세대에서도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지속 보전하고 이용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107일부터 10일까지 오산 맑음터공원 및 오산천에서 열리는 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식물의 힘이란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식물 본연의 특징과 생명의 힘에 깊이 빠져보는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갖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식물과 정원이 코로나19 시대에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며 생명의 힘에 집중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수많은 정원박람회에서조차 조연으로 소비됐던 식물의 가치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광주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공원은 시민이 직접 이용하는 공공재이기에, 공원 조성에 따라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고려해 기준인력 및 정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타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공원면적 확보율(90.4%)이 높다. 또 전국 최초로 초과수익을 공원 사업 등 공공에 재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시의 경우, 최대 공원면적 확보 건설사 초과수익 공공사업 재투자 ·관 거버넌스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거주환경 제공 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8,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조성에 300억원을 긴급 추경예산에 편성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이후 현재 추진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포함해 24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집과 가까운 생활권역에서 충분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도시공원 내 국공유지 실효 제외, 국유재산에 대한 사용료 면제 등 도시공원 제도개선 관련 문제에 대한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전 국민이 이용하는 전국의 도시공원들을 지키기 위해 꼭 해결돼야 하는 두 가지 현안에 대해 향후 정부 공동 대응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