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 친환경 운영 매뉴얼 개발 필요해” [라펜트 조경뉴스]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 친환경 운영 매뉴얼 개발 필요해”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양시 원당화훼단지 현장 조사 실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10-24

글꼴

확대

축소

본광고 열지 않기

화훼생산시설의 구조 및 작동 원리 설명 / 경동대 산학협력단 제공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0월 17일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 친환경 운영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을 위한 화훼 생산단지 운영 현황 조사를 위해 고양시 원당화훼단지 견학·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원당화훼단지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생산단지의 운영 및 관리조직, 공간구성, 친환경 시설 운영 여부, 화훼 유통조직체계에 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식물생산단지에서 운영 가능한 친환경 시설 및 체험 프로그램의 범위, 프로그램 운영 시 필요한 사항,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학협력단 단장 권오만 경동대 교수는 “도시 근교에 위치한 화훼 생산농장이 여러 곳에 분산되지 않고 한 곳에 단지의 형태로 구성 및 운영됐을 때 나타나는 장단점을 심도 있게 분석해 향후 농업인이 식물생산단지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는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탄소중립 등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곳곳에 반영되고 있는 만큼 식물 생산단지 공간 구성 및 시설 설치 시 친환경 시설을 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친환경 시설이 도입된 후 농업인이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맞춤형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동연구자인 최윤의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는 “식물 심기 체험 진행 시 친환경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 개발을 통해 농업인이 피교육자들에게 친환경 식물 생산의 의미를 강조하며 친환경 시설이 미비한 곳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펠라고니움 심기 체험을 진행한 유승근 해든농원 대표는 “개인 및 단체에게 각종 개발로 인해 훼손되는 자연의 소중함을 화훼를 통해 표현할 수 있어 매우 즐거우며 앞으로 화훼를 활용한 친환경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해당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 운영시 친환경 시설 도입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매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2021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 친환경·경관설계 기술 개발을 목표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동대학교, 강원대학교, 고려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2025년 12월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