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계 원로모임, 조경계 발전 위해 힘 모으기로

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 특별강연 실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11-01

조경계 원로모임(조원모)가 조경계의 발전과 친목 도모를 위해 지난 26일(수) 서울숲에서 모임을 가졌다.

조경계 원로모임(조원모, 회장 이기의 아세아종합건설 명예회장)이 조경계 발전과 친목 도모를 위해 지난 26일(수) 서울숲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조경계 원로 약 스무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가 ‘조경인이 그리는 녹색도시, 그린 유토피아’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임승빈 명예교수는 21세기 지구촌의 당면과제로 ▲지구온난화 ▲환경파괴 및 오염 ▲팬데믹, 지구촌 격리, 절제 없는 인간 중심주의 ▲세계인구 팽창 및 고령화 ▲국가이기주의와 전쟁을 꼽았다.

특히 21세기 한국의 당면과제로는 절제 없는 자유로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심화되고, 절제 없는 개인주의로 양극화를 야기하며, 절제 없는 개발과 소비로 국토환경이 악화된다고 진단하며, 한국의 녹색이상도시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녹색이상도시는 자연과 공생하는 도시로, 도시와 공원녹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라고 설명하며, 이에 대한 특징을 몇 가지 짚었다.

우선 친자연적인 도시·건축이 이루어지며, 지형, 물길, 햇빛, 바람길의 체계가 확장되는 도시이다.

또한 홍수와 가뭄, 물부족 등에 대비해 빗물저장 및 활용도 활성화된 도시이다. 빗물저장녹지, 빗물저류 트랜치 시설, 빗물이용녹지, 레인가든, 그린빌딩 등이 그 특징이다.

단절된 녹지체계를 연결하며, 거점공원이나 거점녹지가 재생되고, 선형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시민 모두에게 평등한 녹지 접근성이 부여된다.

텃밭이나 도시농업공원 등 커뮤니티 가든이 활성화되고, 골목길 녹화 및 재생, 스마트 골목재생, 스마트 플랜터 등으로 녹시율을 100% 달성해야 한다.

담장을 허물고, 벽면녹화나 그린커튼, 옥상녹화 등 인공지반녹화, 실내녹화 등도 필수라고 꼽았다.

임승빈 명예교수는 무엇보다도 “미래사회는 평등, 녹색복지, 나눔의 시대로, 생명, 자연, 생태 중심의 가치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 이후 참석자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조경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별강연을 하고 있는 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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