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국유림관리소 ‘2022년 숲가꾸기 최우수 사업지’ 선정

잣나무 솎아베기 실시, 산불 강한 다층혼합림 발달 유도 등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11-16


2022년 숲가꾸기 
최우수 사업지_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 / 산림청 제공


올해의 숲가꾸기 우수 사업지가 선정됐다.

 

산림청은 다양한 숲가꾸기 우수 사례를 널리 알려 전국의 숲가꾸기 사업 현장 곳곳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93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을 대상으로 우수 사업지를 사전 공모했다.

 

우수 사업지는 각 기관에서 제출한 대상지에 대한 1차 서류평가(50)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여하는 2차 현장평가(50) 점수를 합산해 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또 숲가꾸기 사업 추진부터 완료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올해 제출된 10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사업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최우수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 우수 충청남도 공주시 장려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 경상북도 청송군 등이다.

 

최우수 사업지로 선정된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의 숲가꾸기 사업지는 평소 지역주민의 방문이 많은 등산로 주변이다. 송진이 많아 산불에 취약한 잣나무 단순림이 주로 분포해 재해 예방을 위한 숲 관리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산불에 강한 숲 조성을 목표로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했으며, 등산로에 인접한 산림을 핵심구역으로 설정해 잣나무 위주로 솎아베기를 실시했다. , 벌채된 산물을 전량 수집해 향후 산불 발생 시 연료 물질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대형산불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지가 많은 잣나무의 특성상 숲 하층에서 다양한 식생이 자라나기 어려웠다. 이에 잣나무를 솎아베어 줌으로써 다른 나무가 생육할 수 있는 공간과 충분한 빛을 확보해주어 하층에 현사시나무 및 아까시나무가 생육하는 등 점차 산불에 강한 다층혼합림으로 발달하도록 유도했다.

 

우수 사업지로는 사업 추진 단계부터 산주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산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 만족도를 높이고, 숲가꾸기 산물을 매각해 산주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등 산림기능과 산주의 필요를 모두 고려해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 충청남도 공주시가 선정됐다.

 

그 외 산림의 목재생산 기능과 휴양 기능을 함께 고려해 체계적으로 숲가꾸기를 실시한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와 생활권과 도로 연접지역에 대해 소나무류 밀도를 조절해 산불에 강한 숲으로 유도한 경상북도 청송군이 장려 사업지로 선정됐다.

 

전덕하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산림의 기능에 따라 차별화된 숲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전국 산림 현장에서 숲가꾸기 사업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 사례를 전국 지자체와 지방산림청으로 널리 알리고 앞으로 사업 추진 시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1115일부터 내년 129일까지 식물 속 과학전시회를 산림박물관에서 운영한다. 전시회는 국립수목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의 전문인력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지난 2개월(9. 2.~10. 30.)간 먼저 전시한 바 있다.

 

전시는 식물의 형태에서 수학의 원리를, 식물의 생장에서 물리의 원리를, 식물의 생존에서 화학의 원리를 들여다보는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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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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