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위례선 본공사 착공···차량기지 상부에 공원 조성

국토교통부 사업계획승인, ’25.9월 개통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11-29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조감도.
 차량 디자인은 설계 및 심의 등에서 조정될 수 있음 / 서울시 제공


위례선(트램)이 본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지하화된 차량기지 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을 28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2,614억원을 투입해 연장 5.4km,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를 노면전차(트램)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사업이다.

 

202010월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 이후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이번에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서울특별시에서 202211월 사업을 본격 착공해 20259월 개통할 예정이다.

 

노면전차(트램)1899년 최초로 도입돼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다. 20259월 개통되면 57년 만에 서울 트램이 부활된다.

 

위례선(트램) 사업의 열차는 1대당 객차가 5(모듈)으로 구성돼 있다.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시 10, 평시 15)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정부는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 남위례역에서 노면전차를 이용해 위례신도시로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면전차(트램) 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하는 초저상 차량이다.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 즉 가선이 필요 없기 때문에 도시미관을 저해하지 않는다.

 

차량기지는 지하화해 지상은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공원과 녹지로 조성한다. 또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 수변공원과 조화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이 건설되고, 이용자를 위한 전망대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가 설치되는 등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20259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과 안전을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다라며,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이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성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위례신도시 도시철도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으로 위례신도시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2~103 정거장 조감도 / 서울시 제공



110 정거장 조감도 / 서울시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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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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