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서부동 폐철도’ 도시숲으로 바뀐다

국가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 선정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12-21


경상북도 영천시 서부동 폐철도 유휴부지에 도시숲이 조성된다. / 영천시 제공


영천 도심의 폐철도 부지가 도시숲으로 거듭난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영천시의 서부동 폐철도 도시숲 조성’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대구선 복선전철사업으로 발생된 폐철도 유휴부지 중 성내동 일원에 길이 180m, 면적 3,244구간에 도시숲을 2023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 또는 지역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가 사업을 제안 공모해 현장심사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타당성 있는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곳은 최장 20년간 철도 유휴부지 사용료를 면제해준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도시숲 조성 시 설치될 산책로, 쉼터 등 주민친화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폐철도 유휴부지를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약 1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시가 제안한 서부동 폐철도 도시숲 조성은 주민들이 장기간 철길로 인해 발생된 소음·교통 단절 등 생활 불편에 대한 환경개선을 우선으로 한다. 또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본방향으로 주민의견을 반영해 기 조성된 역사문화탐방로금호강자전거길을 연계할 수 있는 치유경관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천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철도 유휴부지가 성내동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단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 방안 중 하나로, 시민 육아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19년 평내호평역 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전국 철도역에 어린이집을 확대 조성하고 있으며 행신역, 탄현역은 올해 말까지, 거제역과 정읍역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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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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