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생태운동장 조성

올해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운동장 생태공원 6곳 추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1-12

경남 밀양시 밀주초등학교 ‘생태환경 미래학교 운동장’이 지난 10일 오후 개장했다. /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경상남도교육청은 올해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운동장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학교 운동장의 전통적 구조는 운동과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학생들, 특히 어린 학생들의 참여를 제한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학습, 놀이, 쉼 등 다양한 생태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학교 운동장의 기능을 바꾸고자 이 사업을 계획했다.

생태운동장은 탄소흡수원으로써 생태계의 중요성을 학습하는 공간이자 마을 주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2월 16일 밀양 밀주초등학교에서 ‘학교 운동장 생태공원 조성’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학교 관리자, 행정실, 담당 교사뿐만 아니라 도의회, 교육지원청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모 기간은 1월 20일까지다. 도시형·농촌형으로 구분해 초·중·고등학교 총 6개 학교를 선정해 운동장 생태공원의 유형별 모델을 마련한다. 운동장 공간혁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반 조성, 생태환경·시설 조성, 교육과정 운영의 3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 생태환경미래학교로 선정된 밀주초등학교는 지금까지 꾸준히 학교 운동장 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 1월 10일 ‘생태환경미래학교 운동장 개장식’을 열었다.

학부모, 교원, 지역 주민 등 참석자들은 생태운동장을 둘러보며 앞으로 밀주초가 학교 운동장 혁신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 관계 기관, 관계 단체로 구성된 운동장 조성 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을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 밀양시 밀주초등학교 ‘생태환경 미래학교 운동장’이 지난 10일 오후 개장했다. /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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