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관광공사, 관광객 유치 ‘맞손’

정부 선포 ‘한국방문의 해’ 시기 맞물려 시너지 효과 기대
라펜트l이형주 객원기자l기사입력2023-01-15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콘텐츠인 가든스테이 / 순천시 제공

정부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사업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연계 추진된다.

순천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2023정원박람회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2일 정부가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하면서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한 것과 연관된 후속 조치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진흥, 관광자원 개발, 관광산업의 연구·개발, 관광 관련 전문인력 양성·훈련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33개소) 및 후쿠오카, 광저우 등에 위치한 한국관광안내센터(6개소)를 통한 홍보 인프라 및 관광마케팅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관광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에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간 정부는 항공·숙박·쇼핑·식음 할인 등 민관협력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세계 50대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 한류 콘서트 등 ‘메가 이벤트’를 열고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하는 콘텐츠를 개발 및 확충한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 광화문, 북촌·서촌을 연계한 역사 문화관광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2023정원박람회는 ▲재해시설인 저류지를 도심 속 소통·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오천그린광장’ ▲차가 중심이었던 도로를 사람 중심의 잔디길로 탈바꿈한 ‘그린아일랜드’ ▲정원 안에서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 ▲농경지의 화려한 변신 ‘경관정원’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외국인의 한국 관광 수요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 만에 국제행사로 열리는 2023정원박람회와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추진이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2023정원박람회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첫 국제행사로서 포문을 여는 중추적인 역할”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순천은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도시가 나아가야 할 미래 도시 발전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_ 이형주 객원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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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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