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공원~용산역’ 잇는 보행‧녹지축 조성

오는 ’27년까지 3000억 투입, ‘용산 게이트웨이(관문) 조성’ 추진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2-23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구간 / 서울시 제공 


용산공원과 용산역을 연결하는 상징적 보행 및 녹지축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용산역~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원부지 일대에 용산 게이트웨이(관문) 조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원부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해 보행과 녹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용산역 일대를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현재 용산역 앞에는 2018년에 준공한 용산역광장(면적 약 7,600)이 있으며, 용산공원 앞에는 2008년에 준공한 용산프롬나드(14,104,)가 있다. 시는 이 사이에 신분당선과 연계해 조성할 미디어광장(6,43.2)과 문화공원(17,635.3, 202312월 준공)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22일 실시하고 3월부터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용산역~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하고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국가상징가로와의 결절점에 대한 상징성을 높여 시너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용산 일대는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기지 반환 및 용산공원 조성이 가속화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서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고 국민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용산기지 반환부지 중 서빙고역 북측 장교숙소 5단지를 20208월 개방했으며, 대통령실 남측 부지는 올해 개방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해 7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한강을 연결하는 보행녹지공간 조성을 제시한 바 있으며, 현재 사업시행자인 코레일, SH공사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여건변화를 고려해 공원부지 일대를 대중교통과 주변지역이 연계되는 통합적인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을 통해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핵심거점을 연계하고 한강대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입체적(지상, 지하)으로 연결하는 보행·녹지 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의 대표 남북녹지축(창덕궁~한강) 및 한강 수변축을 연결하고, 인근 개발사업 부지와의 지하연결통로 등 보행 연결방안을 마련하여 공원부지와의 접근체계를 개선한다.

 

또한, 용산역 앞 공원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기능을 확충하고 대중교통체계 및 신분당선 등 장래 교통계획을 고려해 선제적인 복합기능 공간활용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지역을 이어주는 정치-경제-문화의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며, “보행녹지축 조성 및 입체적 공간활용을 통해 도시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도시기능이 연계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사업 개요


- 사업내용 :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 간 입체복합공간 조성

(지하) 철도 통합연계를 통해 교통 거점 조성 및 복합기능공간 마련

(지상) 입체적 보행동선 확보, 녹지생태공간 확충

(상징물) 국가상징축과 동서 연계축 결정점에 상징물 조성


- 사업기간 : 2023년부터 2027년까지(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과 연계 추진)


- 총사업비 : 3,000억원


서울시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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