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약자 대상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

27일부터 참여기관 40곳 모집, 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서 신청 가능
라펜트l이형주 객원기자l기사입력2023-02-26

치유농업센터 딸기 치유농장 전경 / 서울시 제공

야외활동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 약자를 위한 맞춤 치유농업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3월부터 5월까지 강동구 상일동에 조성된 치유농업거점 ‘서울시치유농업센터’에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치유프로그램 ‘꿀벌이랑 딸기랑’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 달간 총 40개 단체를 대상으로 치유농업전문강사가 직접 진행한다. 단체당 참여 가능 인원은 20~30명으로 약 1000명의 사회적 약자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참여 시간 동안 신체적·정신적 치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오감을 모두 활용한 체험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센터 내 치유농장을 산책하고 딸기 인공수분, 딸기 수확, 양어수경재배시설 비단잉어 먹이주기 등 다양한 농업활동을 한다. 또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과 도움 준 일 등을 참여자들이 함께 나누며 사회성을 키우고 공감하는 치유활동 시간도 갖는다.

딸기 수확체험은 1000㎡ 규모 스마트팜에서 양액재배 중인 2700여 포기 국산 품종 ‘설향딸기’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치유농업센터는 치유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총 6500㎡ 규모로 조성된 치유농업거점이다. 도시환경에 적용 가능한 치유농장 모델 공유, 대상자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 치유농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종합적인 지원 등을 펼친다.

치유농업센터는 서울시‧강동농협‧농촌진흥청이 함께 조성한 민관협력사례로 지난해 설치됐다. ‘강동농협’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농촌진흥청’은 예산과 치유농업 연구를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조성과 운영을 맡았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단체 40곳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 및 시설은 2월 27일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단체별 신청 가능 인원은 20명~30명이며 프로그램 참여비는 무료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_ 이형주 객원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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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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