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도시숲·정원 관목 ‘탄소흡수계수’ 개발

“탄소중립 위한 첫걸음 내딛어…과학적 근거 마련”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3-02


왼쪽부터 사철나무, 산철쭉, 조팝나무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탄소흡수량 인증 확대를 위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립세종수목원이 도시숲·정원 관목의 탄소흡수계수를 개발해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생활밀착형숲 조성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탄소흡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탄소흡수계수는 국제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위한 중요인자로 목재기본밀도,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뿌리함량비 등이 있다.

 

지난해 수목원은 도시숲과 정원을 조성할 때 폭넓게 식재되는 회양목, 화살나무, 사철나무, 산철쭉, 조팝나무 등 주요 관목 5종을 대상으로 탄소저장량, 탄소흡수량을 산정하고, 탄소흡수계수를 개발했다.

 
수종별 탄소흡수계수 개발 결과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은 27일 도시숲 주요 관목 5종에 대한 연구결과를 한국산림휴양학회지에 게재했다. 이 연구결과는 탄소중립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탄소흡수계수 개발은 도시숲과 정원에 식재된 관목의 탄소저장량을 과학적으로 계산해 탄소흡수량 인증을 확대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립세종수목원은 공공부문의 탄소중립 지원 확대를 위해 매년 5종씩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에 봄소식이 전해졌다. 숲정원, 야생화원 등 수목원 일대에서 봄꽃이 개화를 시작했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우리나라 야생화 세복수초, 노루귀는 물론, 이른 봄 개화하는 크로커스 블루 펄’, 설강화, 납매 루테우스와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난과식물온실)에서는 삼지닥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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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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