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교수, CELA 회장 당선

CELA와 IFLA 두 기구의 협력강화 방안 논의로 임기 시작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3-07

김준현 미시건주립대(MSU) 교수가 미국조경교육협회(CELA)의 회장에 당선됐다.

김준현 미시건주립대(MSU) 교수가 미국조경교육협회(Council of Educators in Landscape Architecture, CELA)의 회장에 당선됐다. 한국인으로 CELA 회장에 당선된 것은 CELA 103년 역사상 처음이고, 아시아인으로는 3번째이다.

1900년에 설립된 CELA는 미국의 모든 조경학과를 포함해 전세계 120여개의 조경학과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조경 관련 연구와 교육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단체이다.

김준현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첫해는 현 CELA 회장과 업무를 같이하며 인수인계를 하고, 두 번째 해부터 CELA 회장으로서 단체를 대표하며, 3년째는 Past President로 새로 당선된 President와 활동을 같이해 조직의 정책 및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구조이다.

김준현 회장은 올해 3월부터 2026년까지 3년의 임기 동안 CELA를 대표해 CELA strategic plans 개정, 다양성 존중, 회원간의 소통 강화, ASLA(미국조경가협회) 등 조경관련 단체와 협력 강화, 조경 교육 및 연구 지원, CELA Conference 유치, CELA 정책 의사결정에 투명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하게 된다.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새로 IFLA(세계조경가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뉴질랜드의 Bruno Marques 교수와 회의를 통해 CELA와 IFLA 두 기구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준현 회장은 2013년에 CELA Regional Director로 CELA 위원회에 처음 참여하게 된 이후, 꾸준히 CELA와 회원들 간의 소통 강화에 주력했다.

3년의 CELA Regional Director 활동 후, 2018년에 CELA 부회장(Secretary and Vice President for Communications, Outreach, and Publications, VPC)에 선출됐고, 2021년에 재선됐다.

김준현 회장은 “VPC 임기 동안 이룬 주요 성과인 회원들의 다양성 존중을 강조하는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DEI) 성명서 발표와 CELA 커뮤니케이션 관련 정책 입안, CELA 웹페이지 개선 및 CELA Forum 발간, CELA에 소속된 조경학과 및 미국내 조경관련 단체와 협업강화, CELA회원 간의 소통강화 및 CELA 소셜미디어 활동 강화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CELA 회장 선거는 CELA에 소속된 120여개의 조경 학과장 및 프로그램 디렉터들의 투표로 진행되는데, 김준현 회장은 압도적인 표차로 지지를 얻었다. CELA 선거는 후보들의 캠페인이 금지되어있어 후보들이 제출한 공약 및 이력만을 바탕으로 조경 학과장 및 프로그램 디렉터들이 해당 학과 교수와 논의해 후보에게 투표하는 형식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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