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분야, ‘녹색복원’ 핵심수단이자 ‘녹색산업’으로 자리매김 해야”

생태복원협회, ‘제24회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3-17

(사)한국생태복원협회는 ‘제24회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을 16일(목)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사)한국생태복원협회는 자연환경분야가 ‘녹색복원’ 실현의 핵심수단이자 ‘녹색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제24회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을 16일(목)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제13대 회장단이 인준됐다. 설구호 신임회장은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한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이 시행되고 자격제도가 신설된 2003년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팬데믹과 기후위기 인식 대전환 속에서 구조적 대전환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정책이 발표됐고, ESG와 함께 자연환경분야도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시점에 무거운 책임감과 굳은 의지로 회장에 취임했다. 정책변화에 발맞춰 회원 상호간 정보교환, 기술개발과 활용,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당면 과제를 수행해나가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첫째, 자연환경분야가 ‘녹색복원’ 실현의 핵심수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외연을 확장한다. ‘녹색복원’은 자연환경과 인공적 공간을 모두 포함해 국토의 건강성과 회복력을 높인다는 의미이다. 협회는 단절·훼손된 생물서식지 복원의 역할을 넘어 자연기반해법을 기반으로 스마트·탄소중립 그린도시,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과 협력 및 연계방안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 탄소배출 저감 등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녹색복원’과 관련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안한다.

둘째, 자연환경분야를 녹색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연환경분야는 탄소중립법의 녹색산업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생물다양성 녹색경제활동으로 분류돼 있다. 또한 ESG 경영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체계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등 자연환경복원을 넘어 녹색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한다.

셋째, 회원간 소통을 기반으로 유관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한다. 환경복원기술학회와 더불어 자연환경보전협회, 환경보전협회 등 자연환경보전 관련 전문기관과의 기술교류 및 연대를 위해 노력하고, 자연환경분야가 녹색보원의 핵심수단으로 인식되고 녹색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유역·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한국환경공단, 공기업 등과의 유대도 강화해 나간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환경부 간담회, 춘·추계 생태답사, 자연누리 발간, 자연환경대상, 생태복원감리 위촉, 대행자협의회 총회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남춘 (사)한국복원기술학회 고문은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해야 할 새로운 과제들이 신임회장 앞에 놓여 있는 것 같다. 그 어느 때보다 신임 회장의 역할과 임무가 막중하다. 최근 ESG경영이나 녹색채권사업, 녹색복원사업 등이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고, 자연환경 분야에는 새로운 기회이다. 탄소중립, 지속가능성 실현이라는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에 있어 복원학회와 생태복원협회는 동반자로서 연구와 기술 개발을 함께 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자연환경분야 발전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설구호 (사)한국생태복원협회 회장


김남춘 (사)한국복원기술학회 고문


협회기를 이양받은 설구호 (사)한국생태복원협회 회장


(사)한국생태복원협회 제13대 회장단

제13대 회장단은 설구호 회장을 중심으로 박영철 수석부회장, 김정호, 이승용 감사, 또한 제도개선 및 협회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홍태식)’와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협의회(회장 김미후)’를 두었다.

분과위원회는 6개로, ▲기획·홍보위원회 장재호 부회장, 임종헌 부위원장 ▲계획·설계분과 박현심 위원장, 박현경 부위원장 ▲시공·기술분과 홍진표 위원장, 어양준 부위원장 ▲학술·편집분과 조근영 위원장, 위현정 부위원장 ▲연구·교육분과 강현구 위원장, 고규영 부위원장 ▲재무·교류분과 지용주 위원장, 최선미 부위원장이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공로패, 감사패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로패는 ▲김남춘(단국대) ▲이동근(서울대) ▲어양준((주)다인산업개발) ▲정규종((주)장안) ▲박기숙((주)이산) ▲최선미(안산조경건설(주)) ▲고규영(대륙건설(주))가 수여받았다.

공로패는 ▲변영철(한국수자원공사) ▲고정현(에코앤지오(주)) ▲김경훈((주)휴림) ▲서동욱(계룡건설)에게 돌아갔다.


공로패 수상자


감사패 수상자


감사패 수상자


감사패 수상자


특별강연자로 나선 박기숙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회장

한편, 특별강연으로 박기숙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회장의 ‘ESG경영 평가 중 환경부문 점검기준에 생물다양성사업 반영 제안’ 발제가 있었다.

박기숙 회장은 “탄소중립과 함께 ESG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가 되어 각 기업들은 앞다투어 ESG경영 전략을 발표, 실천하고 있으나 환경영역의 지표에는 생활환경 및 에너지만 반영이 돼 있고, 생물다양성 항목은 누락돼 있다”며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 저감뿐 아니라 생태계 보전 및 복구 등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에 따른 탄소흡수능력 향상이 뒷받침돼야 하므로 환경분야 지표 개선을 통해 생물다양성 인식 확대 및 관련 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K-ESG 가이드라인’의 기본 진단항목 중 ‘환경(E)’ 진단항목에 ‘생물다양성’을 추가할 것과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내 ‘토양 및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사업’에서 ‘토양’을 ‘육상’으로 바꾸고, 이에 대한 예시로 ‘자연환경복원사업’과 ‘도시 생태계 보호 및 보전사업’, 기타 이에 준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범위 등을 추가할 것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생물다양성사업’의 평가절차와 평가지표 및 체크리스트를 제안했다. 평가는 ‘환경부’가 생물다양성보전 ESG평가 제도를 개선하고, 생물다양성 사업 활성화 및 보전활동을 장려하고,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환경보전협회 등 ‘관리기관’에서 평가기관을 지정 및 운영하고, 생물다양성보전활동 인증서를 발급하며, 사업 성과를 관리하며, 단체 및 연구소 등 ‘평가기관’에서 생물다양성사업 사업계획서와 ESG평가 및 성과를 평가하고 유지관리와 모니터링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특히 발급된 인증서는 ESG평가 및 녹색채원 발행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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