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천시, 탄소중립 도시 실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열섬·폭염·미세먼지 완화 등 환경개선 효과적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3-19



북구 동암로 도시숲 / 대구시 제공


기후대응 도시숲은 식물의 생리적 기능과 잎의 모양 및 숲의 구조적 특성을 이용해 미세먼지 발생원이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 , 미세먼지의 흡착·흡수를 통해 농도를 저감시켜 양질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준다.

 

실제로 1ha의 도시숲(10년생)은 연간 평균 6.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 같은 장점에, 대구시와 인천시는 올해 환경개선에 효과적인 기후대응 도시숲조성에 나섰다.

 

녹색도시 대구, ‘기후대응 도시숲’ 6개소 조성 

 

대구시는 2050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내 시설녹지 등 6개소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

 

시는 이번 조성으로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과 생활권 내 주요 도로, 철로변 녹지나 유휴지를 활용한 도심 내 숲 조성으로 쾌적한 숲속의 도시 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서대구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완충녹지 등 20개소에 154억원을 들여 44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연경지구, 동화천 주변, 칠곡1택지 완충녹지, 성서3차 지방산업단지, 달성1차 일반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시설녹지 등 6개소에 44억원을 투자해 4.4ha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

 

최병원 대구시 산림녹지과장은 기후완화, 소음감소, 대기정화 및 휴식·정서 함양의 효과가 있는 도심 속 허파, 도시숲 조성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축구장 약 13개 크기 도시숲 조성


인천광역시는 올해 연말까지 기후대응 도시숲’ 4개소를 조성한다.

 

시는 올해 만월산 터널 주변 등 4개소에 9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2.6개 크기(9)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 오는 4월 공사를 시작해 137,000여 주를 심을 예정인데,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최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도시숲 기능성 조사에서 따르면, 도시 숲 8개소의 피톤치드 8, 음이온, 환경소음도, ·습도를 측정한 결과 도시 숲의 피톤치드 평균 농도는 259pptv3.1배 높게 검출됐다. ·습도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온도는 평균 2.9낮고, 습도는 12.3% 높아 도심의 열 환경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남동산단, 강화산단 주변 및 제2경인 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주변 21개소에 234,000만원을 들여 축구장 약 46개 크기(33.05)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

 

허홍기 시 녹지정책과장은 생활권 내 열섬 및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숲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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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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