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명품숲길은 어디?···인제 자작나무숲 등 30곳 선정

산림청,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3-29



최우수_인제자작나무숲 달맞이숲길 / 산림청 제공


걷기 좋은 명품숲길에서 하루 만 보 걷기를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사유림)에서 신청을 받았다. 산림청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중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8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 또 등산 인구 중 83%는 근교에 있는 산을 두 달에 한 번 이상가고,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과 같은 큰 산은 등산 인구의 1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_인제자작나무숲 달맞이숲길 / 산림청 제공


이번에 선정된 숲길 중 최우수 숲길은 지난해 추가로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이다. 이곳은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어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길이다.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장려 숲길인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은 옥연지 수변 둘레길로 담소 전망대, 실소 전망대, 폭소 전망대 등 인간 송해가 우리에게 준 웃음을 따라 명명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 등 경관이 매우 우수한 숲길이다. 또 다른 장려 숲길인 백제부흥군길 3코스(대련사대흥 의좋은형제공원)’는 국가숲길인 내포문화숲길의 일부 구간으로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휴양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다.

 

또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수산 무장애 숲길’,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등 국민이 다함께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걷기 좋은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국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으며,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숲길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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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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