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생활환경 개선 위한 도시숲 확대···392억 투입

도시바람길 숲,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 그린숲 등 조성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3-30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 전라북도 제공


전북도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숲이 확대된다.

 

전라북도는 공기질 개선과 도시열섬·폭염 완화, 온실가스 흡수, 휴식과 정서함양 및 도시경관 창출 효과가 있는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년도 예산보다 62억원이 증가한 총 392억원을 투자해 도시숲 10.7ha 가로수 54.1km 학교숲 15개소 마을숲 복원 5개소 도시 바람길 숲 1개소 기후대응 도시숲 7개소 자녀안심 그린숲 4개소 등 탄소중립 도시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 내·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 및 확산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먼저, 군산시에서는 도심지를 관통하는 폐선(202012) 철도구간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기후대응 도시숲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순창군, 부안군에 7개 시군에 총사업비 147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도심내 탄소흡수원 확충 및 미세먼지 차단·흡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산업단지, 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도시 생활권 및 주변지역에 숲을 조성한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산업단지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할 경우 먼지농도는 12%가 떨어지고, 나쁨일수는 31%가 적어지는 효과가 입증된 바 있어 공기질 개선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은 어린이 보호구역내 숲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도는 익산시(이리부천초,이리송학초), 김제시(봉남초), 완주군(청완초~봉서초)에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자해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차도를 좁히고 자투리 공간에 숲을 조성해 인도와 차도 분리, 가로 띠녹지, 계절별 꽃피는 관목식재 등을 추진한다.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생활권 숲 조성 다양화와 녹지공간 확충으로 숲의 혜택을 누구든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을 확대해 미세먼지가 없는 쾌적한 전북 만들기는 물론,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산림녹지분야 예산을 총 2,60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2% 증가한 규모다. 특히 도는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증진, 산림재해 대응체계 강화, 산림복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