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놀이시설 안전점검…“어린이들 안전하게 뛰놀자”

5월 26일까지, 어린이 놀이시설 9,512개소 대상 집중점검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4-04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 / 서울시 제공


본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봄철을 맞아 어린이들의 놀이시설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아이들은 사고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작은 위해요소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등록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총 9,512(20233월 기준)으로, 이번 점검은 43일부터 526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전체 놀이시설 중 66%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단지 놀이시설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이번 점검도 주택단지 놀이시설 위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우선 시설 관리주체가 안전점검표에 따라 시설물 파손, 청결상태, 놀이기구별 구체적 점검사항을 자체점검하고 그 결과를 관할 자치구에 제출하게 된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제15조 및 동 법 시행령 제11조에 의하면, 관리주체는 설치된 어린이놀이시설의 기능 및 안전성 유지를 위해 안전점검을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그 결과를 기록·보관해야 한다. , 동 법 제23조 및 동 법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관리감독기관은 놀이시설의 자체 안전점검 현황에 대하여 제출을 명하거나 보고를 하게 할 수 있다.

 

시는 이와 별개로 안전의무 미이행 시설과 사고 이력이 있는 시설, 설치가 오래된 시설 등을 위주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서울시, 자치구,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놀이기구 파손부식 등의 시설물의 안전상태, 안전관리 의무 이행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결과 노후위험 시설은 즉시 수리교체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은 이용을 금지한 후 관리주체에게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어린이들은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시설 사용도 미숙해 사고에 늘 노출돼 있어 위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076건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보면, 20191,73620201,17620211,164건으로 안전사고는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아, 다가오는 여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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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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