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경관학회는 ‘2023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를 21일(금)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배웅규 회장은 “선진화 사회의 국토품격을 가늠하는 경관법 제정과 개정,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려상 배출 등 국가발전의 중요한 대목마다 학회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저성장과 초경쟁,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경제 활력이 낮아지고 지역소멸의 위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성장과 확장의 패러다임은 이제 컴팩트하고 글로컬에 걸맞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학회의 전문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임원 및 조직 구성안을 발표했다. 배웅규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회장으로 수석부회장은 신지훈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 감사는 김이식 조경설계이화원 대표, 김지엽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맡았다. 총무이사는 안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교수, 이재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이다.

학회는 상설위원회 7개, 특별위원회 14개 총 21개 위원회를 운영, 올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설위원회는 ▲경관 아카데미 교육원(원장 주신하 서울여대 원예조경학과 교수) ▲교육 및 연구위원회(위원장 강영은 경상대 조경학과 교수) ▲교재편찬위원회(위원장 김경인 브이아이랜드 대표) ▲국제교류위원회(위원장 김환용 한양대 ERICA건축학부 교수) ▲법제도위원회(위원장 위재송 서경대 도시공학과 교수) ▲편집위원회(위원장 홍경구 단국대 교수) ▲학술 및 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준 계명대 생태조경학 교수)이다.

‘경관 아카데미 교육원’은 경관법에 따른 경관계획의 작성과 지자체 경관행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론과 실무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경관프로그램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경관교육을 담당하는 상설조직이다. 연 1회 정기적인 경관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교재 편찬도 병행한다.

‘교육 및 연구위원회’는 경관학회 학생기자 선발과 기자 교육, 각종 정보 취재 및 홍보활동에 참여해 학회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린다. 학생기자에게는 오리엔테이션 세미나와 워크숍, 중간점검 및 최종점검 개최, 인센티브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연말에 뉴스레터를 발간한다.

‘교재편찬위원회’는 학술답사 후보지 추천과 더불어 경관 아카데미 교육원에서 교재로 쓰일 경관계획방법론을 집필한다.

‘국제교류위원회’는 도시의 건조환경을 구축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국제적 흐름을 살펴보고 연구, 정책, 설계 등 최신 동양을 파악하고 교류한다. 올 10월 중 태국, 베트남, 일본 등과 함께 동남아 도시들의 변화, 12월 중 스페인, 벨기에, 영국 등과 함께 유럽 도시들의 변화에 대해 교류하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도시경관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건강도시위원회(위원장 이정우 중앙대 도시시스템공학 교수) ▲공공디자인위원회(위원장 이의준 ㈜에스이디자인그룹 대표) ▲농어촌경관위원회(위원장 황길식 명소IMC 대표) ▲농촌공간 연구위원회(위원장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장) ▲도시건축특화위원회(위원장 손동욱 연세대 건축학부 교수) ▲부산·울산·경남 경관위원회(위원회 최강림 경성대 건축디자인학부 교수) ▲빛 경관위원회(위원장 이연소 ㈜유엘피 대표) ▲산림복원기술위원회(위원장 성정원 농수산대 작물산림학부 교수) ▲인프라경관 연구위원회(위원장 이은정 도시디자인율 대표) ▲제주위원회(위워장 고용현 삼현건축 대표) ▲주거지 경관위원회(위원장 유해연 숭실대 건축학부 교수) ▲지역교류위원회(위원장 신은주 디자인연구소 두타 대표) ▲철도경관위원회(위원회 신예경 남서울대 건축공학과 교수) ▲항만·해안 경관위원회(위원장 정태열 경북대 조경학과 교수)이다.

‘건강도시위원회’는 온/오프라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국 경관관련 도시문제 현안을 탐구하고 해당 도시문제가 도시민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적 분석 내용에 대해 논의한다. 석박사 과정, 박사후 과정 학자는 물론 유관 도시설계 및 도시계획 관련 학회, 기관과 협력을 추진한다.

‘농촌공간 연구위원회’는 올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관련 정책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농촌공간계획과 관련된 논의에서 나타나는 최신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한다. 농촌공간의 난개발 현황과 농촌다움의 정의, 복원사례, 농촌공간의 정비와 정주공간으로서의 기능 재생과 관련된 정책 이슈를 세미나에서 다룰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 경관위원회’는 부울경 지역의 경관에 대한 현황, 미래담론, 정책이슈, 계획 및 설계에 대해 논의하며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한다. 세미나는 5월 4일(목) 부산 도시경관의 방향 및 전략, 7월 6일(목) 도시개발과 도시경관, 9월 7일(목) 물류중심도시의 도시경관, 11월 2일(목) 도시경관위원회의 운영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빛 경관위원회’는 도시와 환경을 무대로 밤이라는 시간과 공간속에서 좋은 빛 환경에 대한 미래담론, 정책이슈, 계획 및 설계에 대한 최신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한다. 5월 2일(화) 빛연출 답사(2023년 창경궁 궁중문화축전관람), 제2회 가을학술대회(빛의 디자인 주제), 제3회 경관학회답사(빛의 답사 주제)를 추진한다.

‘산림복원기술위원회’는 산림의 복원기술 적용을 위한 소재생산, 복원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한다. 6월 23일(금) 산림복원을 위한 식생, 8월 18일(금) 도서지역 산림복원을 위한 대량증식 기술, 10월 13일(금) 산불피해지역 산림복원 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프라경관 연구위원회’는 도시골격을 형상하는 대규모의 그레인인프라시설과 그린인프라시설의 경관에 대한 현안파악과 공통의 미래담론, 정책이슈, 계획 및 설계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한다. 상반기 학계 및 기업체, 행정가 등 연구활동 협력 전문가를 구성하고,하반기에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내 사회기반시설 현안 및 경관정책 방향 연구와 그린인프라 전환사례 연구 및 추진과제를 발굴한다. 토목학회, 조경학회, 도시설계학회 등 관련학회와 공동세미나를 추진한다.

‘제주위원회’는 제주가 지닌 특수한 자연환경과 경관에 대한 도시와 건축 경관에 대한 미래담론, 정책이슈, 계획 및 설계에 대한 최신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한다. 6월 중 제주도 도시와 경관에 대한 이해와 나아갈 방향, 9월 중 제주원도심, 제주 건축물과 도시 투어를 진행한다.

‘주거지 경관위원회’는 도시주거의 다양성과 유형별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국내외 사례 및 정책 연구를 통해 도시주거 환경에 대한 정책 및 제도, 설계 및 계획 분야의 개선방향을 제안한다. 5월 14일(일)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청년주거 정책 현장과 주거 답사, 8월 16일(수) 인도네시아 주거지 경관 답사, 11월 중 고급화 주거정책 현장과 주거답사, 12월 중 주거지 경관 답사를 통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철도관위원회’는 사회 SOC시설로서 자리 잡고 있는 철도와 철도역, 철도역세원, 철도 연선 등 철도로 인해 생겨난 도시의 물리적 환경, 인접 지역의 경관계획 및 설계에 대한 현장의 이해, 연구사례를 공유하고 연구한다. 6월 13일(화) 철도연선과 철도역의 경관 변화의 역사, 8월 중 근대 문화유산 지정 철도역사 답사, 10월 중 지방 간이역 경관 답사를 수행한다.

‘항만·해안 경관위원회’는 기초적 연구를 통해 항만·해안 경관의 가치, 정책, 잠재력 평가지표 개발, 사례분석을 통한 디자인 방법론과 효율적 유지관리 방안을 도출한다. 6월 23일(금) 항만재개발사업을 위한 경관 가이드라인, 10월 20일(금) 해안경관의 가치 세미나를 개최하고, 8월 12일(토)와 11월 11일(토) 답사를 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시상식과 학생기자단 발대식이 있었다. 학생기자단은 22명으로 구성됐다.

공로상은 주신하 전 한국경관학회장이 수상했으며, 우수논문상은 단국대 장재호, 신지훈 교수의 ‘도시개발 지역 내 조성된 근린공원의 탄소 저장 특성 분석’이, 우수저술상은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의 ‘이미지 스케이프’가 수상했다.

이어 ‘노후계획도시 경관 향상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 특별세미나와 2개 분과로 나뉘어 춘계학술발표대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