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과 협력 ‘건강한 도시숲’ 만들기

미래에셋, 대한항공 등 친환경 숲 조성 참여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5-19


대한항공은 5월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에서 ‘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 대한항공 제공


부산시와 서울 양천구가 기업의 후원으로 건강한 도시숲 만들기에 나섰다.

 

해운대수목원 만남의 광장준공식 개최

 

부산시는 18일 해운대수목원 입구에서 만남의 광장준공식을 개최했다.

 

만남의 광장은 미래에셋이 해운대수목원에 기부한 10억원으로 조성한 약 3,000규모의 기부 숲이다. 해운대수목원에서 진행된 단일 기부사업 중에서는 최고 금액이 투입됐다.

 

미래에셋은 과거 석대쓰레기매립장으로 운영됐던 곳이 부산시민의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한 해운대수목원에 더욱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1810억원을 쾌척했다.

 

시는 이러한 기부의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대한민국 제1호 조경기술사인 정영선 서안 대표에게 만남의 광장공간구상과 디자인을 맡겨 더욱 의미 있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만남의 광장에는 주요 수종으로 모감주나무 90여 그루가 식재됐는데 모감주나무는 초여름에 무수히 많은 황금빛 꽃이 핀다는 의미의 황금비나무라고도 불린다. 이와 함께 보랏빛 꽃을 피우는 블루세이지와 층꽃나무 등도 15만 본이 식재돼 꽃이 피는 봄이 오면 온 세상이 황금빛과 보랏빛으로 물든 대지를 볼 수 있다.

 

또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해운대수목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시는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해 별도의 기부숲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기부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미래에셋의 기부 덕분에 해운대수목원에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쉼터인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라며, “이번 기부숲 조성을 계기로 기부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고, 부산시 곳곳에 기부문화의 선한 영향력이 각계각층으로 넓고 깊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을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 파나시아, 국제라이온스협회 등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기부행렬에 동참해주고 있는 다양한 기관·단체의 도움에 힘입어 이른 시일 내 해운대수목원이 부산시민이 가장 즐겨찾고 사랑하는 녹색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도 전했다.

 

대한항공, ‘그린 스카이패스도심형 숲 조성

 

대한항공은 서울 양천구에서 진행하는 리노베이션 사업에 참가했다. 리노베이션 사업은 양천구가 지난 2월 생명의 숲과 기업후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숲 조성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은 사업이다.

 

이에 17일 대한항공은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에서 스카이패스 숲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대한항공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해 직접 나무를 심으며 스카이패스 숲조성을 위해 힘을 보탰다.

 

스카이패스 숲은 대한항공이 ESG 경영 활동으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한 그린 스카이패스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스카이패스 회원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이나 로고 상품을 구매하면, 이와 연계한 기금을 적립해 기후변화방지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도심형 숲을 조성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숲조성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기금 마련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스카이패스 회원 2020명이 참여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도시 한가운데 숲과 공원을 조성해 탄소 중립, 미세먼지 저감효과 뿐 아니라 주민 쉼터도 마련하는 그린 스카이패스프로젝트를 통해 스카이패스 회원 및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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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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