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주 민자道 추진 본격화···’25년 첫삽 뜬다

경기 북부지역 간선도로망 기능 강화…사업비 8.7천억 투입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8-04

경기 북부지역 교통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동부간선도로(의정부시)와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양주시)를 연결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시행할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4일부터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추정 사업비 8,607억 원(20206월 가격기준)으로 약 21.6km,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동부간선도로와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를 연결해 동두천시~양주시 ~의정부시 구간의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경기 북부 지역의 수도권 제1순환선과 수도권제2순환선을 직접 연결해 국가간선도로망의 연계성 강화 등을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09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적격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협의를 거쳐 지난 719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됐다. 이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동 사업을 수행하게 될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을 제안받는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게 됐다.

 

향후, 3자 제안공고를 거쳐 20241월경 민간투자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간선도로가 부족한 양주시,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간선도로 기능이 보강되고 지역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영부인 특혜의혹으로 공방이 이어지면서 사업 진행이 멈춘 상태다. 계속되는 특혜 논란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거짓 선동을 막겠다며 다음 정부에서 추진하라며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야당과 여론의 비판이 일자 원희룡 장관은 지난달 30일 여야 노선검증위원회를 꾸려 사업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 노선도 / 국토교통부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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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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