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협회가 올 상반기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계획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제22대 집행부 워크숍’을 지난 2일(수)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실시했다.

안세헌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올 상반기에 사업 내용을 점검하고, 하반기 또는 내년에 추진해야 할 일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자 한다. 범 조경계 차원에서는 올 초 취임하면서부터 조경지원센터 문제가 시급한 현안이었고, 이를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조경설계자격증 개선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하반기부터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워크숍은 상반기 사업발표, 분과별 토의, 하반기 사업방향 논의 순으로 이어졌다.

협회는 올 상반기에 각 지회와 소통, 협업을 위해 한국조경협회 전국 회장단 모임을 결성했으며, ‘전국 조경인 체육대회 개최’도 합의했다. 2024 전국조경인 체육대회 TF팀을 꾸렸으며,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6월 말에는 대전조경협회 발기인 대회를 마치고 창립을 앞둔 상태다.

또한 조경계 위상 제고를 위해 각종 연구 및 사업지원, 의견서 제출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선 국토교통부 조경수목 가격조사에 지원하며 조경산업 성장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통계청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 조경건설업을 한 단계 올리고,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과 조경 엔지니어링에 대한 별도 코드번호를 부여하는 내용의 의견서 제출 및 수차례 회의에 참석했으며, 산림자원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하여 도시지역 내 숲길 조성 사업과 도시숲 조성사업 통합 발주시 산림과 조경의 협업을 통해 상생을 중심으로 조경관련 업체가 문제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 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각종 연구도 진행 중이다. 조경설계용역비 현실화 방안 연구, 조경설계자격제도 추진 관련 TF팀을 구성해 한국조경학회와 공동 연구 중에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조경산업계 발전방안 연구, 메타버스 공간디자인(설계) 방식과 사업화 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공동주택 품질점검 개선안 의견서 제출, 조경공사 적산기준 오류 및 개정안 검토, 제7차 기술사대회 조경감리 제도개선 관련 자료 제출, 이밖에도 국토부, 산림청, 환경부, 문체부, 문화재청 등 각 정부 부처 관련 법적 정책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학생인터쉽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6월 2일 한국조경학회와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최와 국가도시공원 조성 심포지엄 공동주최, 캐서린 구스타프슨 내한 강연 개최, 내부적으로는 월간조경기술세미나 개최로 조경기술 중심으로의 협회 위상을 제고하고 있으며, 조경협회보 기획 및 발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답사, 여성조경인 골프대회, 조경시공사례지 및 자재업체 탐방 등을 실시했다.

올 하반기 사업계획도 발표됐다. 우선 WSCE(World Smart City EXPO 2023, 9/6~8) 공원녹지분야 최초로 설치에 참여하며 스마트 공원녹지 컨퍼런스 및 좌담회(9/8)도 예정돼 있다.

조경감리 제도개선 TF팀 간담회와 인천 검단 자이 붕괴사고 관련 조경감리 제도개선 촉구 협회공문 발송 등이 계획돼 있다.

올 11월에는 ‘IFLA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 참석해 한국조경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며, 해외 초청강연도 추진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지라비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 추진 및 협회 운영사업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조경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치유정원사업(10월)과 여성조경가의 설계작품을 알리고 체험하는 여성조경인 힐링 가을답사(11월)가 예정돼 있다.

협회 조직구성과 관련해서는 수석분과의 1기획위원회와 2기획위원회를 통합해 기획분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하반기 사업방향 토의에서는 다양한 내용들이 제안됐다.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는 방식이 아닌 보다 자유롭게 출마 가능한 선거 제도의 개선 방향 ▲자연유산법 시행 시점에 맞춰 자연유산 대상지 걷기대회 추진 ▲세마나 자료나 물가지, EBS자료 등 협회만의 독자적인 정보 제공 및 콘텐츠 확보로 구독 서비스 안정화 ▲조경업체를 위한 공동새싹교육(기초교육) 실시와 교육 수료 신입 인력 공급방안 마련 ▲실내 박람회를 벗어나 외부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조경 페스타’를 개최, 대시민 조경 홍보 및 정체성 확보 ▲기후 변화 및 탄소 중립, 인구 구조 급변, 정치 상황의 실질적 조경 정책 마련 ▲조경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파티형 정기총회 개최 ▲조경 관련 프로그램 구입시 협회 D.C. 추진 ▲천재지변, 자연재해급 환경 이상시 협회 차원의 성명서 발표를 통한 시공사 하자 배제 근거 마련 ▲환경조경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고용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