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재편…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공모 포럼 개최

오는 8일 공모 당선작 5팀 설명 및 질의응답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9-06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작품_공공성의 확장을 위해 전통건축의 처마 아래 공간과 마당을 혼합해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 활동들이 통합돼 소통하는 장소 제공 / 서울시 제공


‘(가칭)2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공원·한강과 어우러져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국내외 건축가들이 여의도공원 및 한강일대를 직접 답사하며 구상한 ‘(가칭)2세종문화회관의 디자인공모 대시민 포럼이 98일 오후 330,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과 수변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가칭)2세종문화회관 기획 디자인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5개의 작품을 선정했고, 선정된 작품을 오는 8일 대시민 포럼에서 공개한다.

 

공개되는 선정작품은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Jean-Pierre Dürig ‘Durig AG’ 오호근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Patrik Schumacher ‘Zaha Hadid Architects’ ▲김기영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5작품이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두 개의 공연장을 관통하는 데크를 통해 여의도공원과 한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지붕 아래 작은 규모로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안착할 수 있는 공연장을 제안했다.

 

Durig AG은 여의도공원의 자연을 보존하고 한강 방향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건축물의 틀을 배경으로 공원과 공공기능이 전면에 들어나는 새로운 랜드마크 제안했다.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는 여의도의 숲과 한강을 향해 모두 열린 공연장으로, 공중에 띄어진 대지를 모든 시민이 경험할 수 있는 수평적 랜드마크로 제안했다.

 

Zaha Hadid Architects는 건축물과 공원대지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생태공원-공연장-여의도공원-한강공원의 접근성을 극대화하면서, 24시간 일반 시민들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수변-공원 랜드마크를 제안했다.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한강과 여의도공원 사이를 타원형 고리 모양으로 연결해,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통합을 상징화했다.

 

서울시는 다양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타당성조사(LIMAC),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선정된 5()을 대상으로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지명 설계공모를 실시해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포럼에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신청(https://forms.gle/hiurUSKoMax4jnZo7)하거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포럼의 전 과정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eoullive)을 통해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모바일로도 편리한 시청이 가능한 것은 물론, 실시간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 만들어질 ‘(가칭)2세종문화회관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 구조를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조해서 도심으로 격상된 여의도 위상에 맞는 새로운 한강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은 서울시가 여의도공원을 세계적인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는 사업의 일환 중 하나다. 도심문화공원이란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시설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풍부한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를 보유한 공원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디자인 국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를 통해 한강과 가까운 곳에 (가칭)2세종문화회관을 배치해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고 녹지 축을 연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을 주문했다.



Jean-Pierre Dürig ‘Durig AG’ 작품_대부분 지하 배치되는 건축물은 2개의 지상 날개를 가지며, 한강과 공원 사이를 열어 한강을 향하는 시각적 개방성 높임으로서 공공 공간과 녹지 구현. / 서울시 제공



오호근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작품_여의도의 수직적 풍경 사이에 대지를 공중에 띄운 수평적 랜드마크로, 한강을 따라가는 풍경 곳곳에서 일상의 눈높이로 서울을 기억하게 될 새로운 시민의 상징으로 제안. / 서울시 제공



Patrik Schumacher ‘Zaha Hadid Architects’ 작품_한강과 여의도공원 양방향으로 열린 문화예술공간을 통해 기존의 단절된 공원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을 제안. / 서울시 제공



김기영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작품_여러 지점에서 다양한 문화경관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한강과 여의도공원의 자연스러운 시각적 연결과 원활한 동선을 고려해 역동적인 문화 중심지로써 다채로운 문화적 체험이 가능. / 서울시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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