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서울시장, 북미 출장길···수변 연계한 복합단지 개발 구상

토론토 워터프론트, 뉴욕 허드슨야드 등 복합개발단지 방문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9-18

오세훈 서울시장이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 및 UN 기후정상회의 도시세션참가를 위해 1668일 일정으로 북미 출장길에 올랐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도 16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뉴헤이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과 대표단은 범지구적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워터프론트 방문, 수변 연계한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개발 구상

 

오 시장과 대표단은 캐나다 최대의 상업도시 토론토에서는 워터프론트 개발현장을 방문, 서울브랜드를 홍보하고 스포츠 복합단지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오 시장은 로저스센터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을 둘러보면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는 약 41,5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으로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Toronto Marriott City Centre Hotel)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 토론토 중앙 수변을 업무·상업·주거, 호수공원 등 대규모 복합용도로 재개발한 워터프론트 토론토(Waterfront TORONTO)를 찾아 산업화로 고립된 수변의 자연성을 복원해 쾌적한 산책로와 생태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뉴욕서 ‘C40 운영위원회의참석, 도심복합개발단지 시찰

 

오 시장과 대표단은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국제회의 참가 및 금융투자 유치, 도심 복합개발 현장 시찰 등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정을 이어간다.

 

미국 맨해튼의 친환경 우수단지 WTC 캠퍼스(World Trade Center Campus)를 찾아 대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된 환경친화적 도시 개발사례와 제도 등을 청취하고, 지역 차원의 인증제 도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정책을 구상할 예정이다.

 

WTC 캠퍼스는 64,749.7의 부지에 지상 104, WTC1 빌딩을 포함 총 7개 동을 조성해 2025년까지 온실가스 35% 감축, 2050년까지 8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19일에 열리는 ‘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폭염·폭우·가뭄 등 범지구적 기후위기와 불평등(Injustice)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 시장 연합체로 서울·도쿄·파리·몬트리올 등 15인의 운영위원이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유엔(UN)사무총장의 파트너로서 유엔기후정상회의도시 참여를 조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 대표단은 인근 건물 공중권(Air Rignt)을 양도받아 고밀 개발한 원 밴더빌트(One Vanderbilt)’와 업무·주거·상업시설로 복합개발 중인 72년 된 포트어소리티(Port Authority) 터미널을 방문해 도심 개발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다.

 

허디슨 야드 통해, 35년 된 동서울터미널개발 구상

 

오 시장과 대표단은 허드슨강 일대 수변 중심의 도심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일대를 찾아 향후 동서울터미널 등 개발 방향에 대해 구상할 계획이다.

 

동서울터미널의 첨단 복합화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1987년 문을 연 이래 시설 노후화, 교통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서울터미널현대화를 앞두고 허드슨 야드 및 맨하탄웨스트 입체복합개발 사례 등을 통해 창의적이면서도 혁신적인 개발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서울터미널은 현재 지상 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지하화(지상1~지하3)하고, 현대화된 터미널로 조성한다.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해 혼잡을 크게 줄인다.

 

판매업무시설이 결합된 최고 40층 높이 복합개발을 통해 총면적은 지금(47,907)7배 규모(총면적 357, 토지면적 36,704)로 확대된다.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한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도 신설된다. 시는 2024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