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원박람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포스터

너무나 무더웠던 올해 여름. 간절할 만큼 선선한 바람을 기다렸는데, 긴 연휴를 지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니 어느덧 가을 속에 들어와 있다. 우리가 반기는 만큼이나 이 가을을 기다린 것이 또 있다. 바로 이번 주에 열리는 정원박람회와 가을 억새다.

시민 참여 정원은 물론 다채로운 행사까지 준비한 정원박람회와 억새축제를 통해 가을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바람, 풀 그리고 정원”

서울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23 서울정원박람회’를,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8회째인 ‘2023 서울정원박람회’는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이란 주제로 열리며, ▲작가정원·학생정원 전시 ▲플랜테리어·가든테라피 등 정원문화프로그램 ▲각종 정원용품을 선보이는 정원여가산업전 등이 준비됐다.

7일간 열리는 ‘서울억새축제’는 축제기간 중 매일 저녁 야간 라이팅쇼를 선보이고, 10여 개소의 ▲억새 포토존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3일 ‘2023 서울정원박람회’와 ‘서울억새축제’ 준비가 한창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방문, 축제 준비현황을 사전 점검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들어설 부지도 함께 둘러보며 대관람차를 포함해 월드컵공원 일대가 앞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서울시민의 여가문화공간으로 거듭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2023 서울정원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

광명시과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광명시 일직동 새빛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탄소중립과 RE100을 표현한 작가정원 등 29개 정원이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작가정원 8개 작품, 생활정원 8개 작품, 시민정원 10개 작품, 시민정원사 정원 1개 작품, 마을정원 1개 작품, 중앙정원 1개 작품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에 정원의 역할과 의미, 정원문화박람회의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컨퍼런스도 열릴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세션 1-‘기후위기 시대, 작가! 정원을 말하다’ ▲세션 2-‘기후위기 시대, 정원에 꿈을 심다’ ▲세션 3-‘기후위기 시대, 정원에 길을 묻다’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정원 관련 산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도 마련된다. 식물상담소 등 정원 관련 체험을 비롯해 기후위기와 자원 재활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플리마켓도 예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정원은 시민 개개인과 공동체를 회복하는 매개가 되고 기후 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을 실천해온 광명시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gggarde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컨퍼런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