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 가을축제 열려···‘비밀의 정원’ 2곳 개방

“10월 13일~10월 29일, 17일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세요”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10-17
비밀의 정원 종합원 사진 / 천리포수목원 제공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천리포수목원은 이번 가을축제 기간 수목원의 6개의 비밀의 정원 중 ‘종합원’과 ‘침엽수원’ 두 곳을 개방해 프리미엄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비밀의 정원은 평상시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연구·교육용 지역으로 축제 기간 예약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종합원은 약 5만 평으로 수목원 지역 중 가장 넓고 다양한 수종이 전시되어 있다. 침엽수원은 1만 8천 평 규모로 피톤치드 발산량이 많은 소나무류, 전나무류, 가문비나무류, 측백나무류 등이 숲을 이뤄 산책하기 좋은 정원이다.

해설 프로그램은 ▲비밀의 정원에서 열리는 ‘가드너와 함께 걷는 비밀의 정원’과 ▲공개지역 밀러가든을 걷는 ‘가드너와 함께 걷는 가을정원’이 마련됐다. 또한 가을축제 기간동안 특강 프로그램인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의 ‘가을단풍 맞이하기’ ▲최창호 큐레이터의 ‘정원가꾸기 열두달’이 열린다.

해설·특강 프로그램은 모두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의 ‘가을단풍 맞이하기’는 15일, 29일에 ▲최창호 큐레이터의 ‘정원가꾸기 열두달’은 18일, 25일에 2회차씩 진행된다. 해설 프로그램인 ▲가드너와 함께 걷는 가을정원/비밀의 정원은 축제 기간 중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올해 처음으로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 ‘쉼-너울 열매스테이’를 선보인다. 이는 해설, 체험, 숙박, 가든파티 일정을 모두 담은 프로그램으로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과 에코힐링센터 일대에서 자연을 누리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유료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그램 외에 별도의 예약과 이용 비용 없이 수목원 가을축제를 즐길 수도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축제 기간 중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매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체험 한마당’을 연다. 이 체험프로그램은 ▲벌레 퇴치 목걸이 만들기 ▲폐유리 조각 공예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나만의 정원 만들기 ▲커피박 화분 만들기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거나 폐자원을 재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사진 인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천리포수목원의 가을 풍경을 촬영하여 SNS에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천리포수목원 동백쉼터에 설치된 인화 기기를 이용하여 사진을 무료로 인화할 수 있다.

강희혁 천리포수목원 담당자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탐방객에게 천리포수목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가을에는 천리포수목원에 오셔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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