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건축의 가치’ 일깨워

건축물·건축문화진흥·학생설계 부문 총 45명 시상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11-16


수상자들과 (왼쪽부터)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조세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김오진 국토교통부 차관, 손동영 서울경제신문 사장  


국토교통부는 ‘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지난 10월 31일(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개최했다.


’92년 처음 시작된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올해로 32회를 맞이했으며,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고 건축의 공공가치를 일깨우는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건축물(공공/민간/주택), 건축문화진흥 부문의 대상(大賞)에는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학생설계공모전 대상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을 수여했다.


‘건축물 부문’ 심사에서는 설계, 시공 기술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건축물에 담긴 의도가 사회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지, 주변 환경에 건축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건축물 - 사회·공공 부문 대상 ‘펀그라운드(FUN GROUND) 진접’ / 국토교통부 제공


사회·공공 부문의 대상은 청소년들의 활력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한 남양주시의 ‘펀그라운드(FUN GROUND) 진접’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건축사사무소 신 신호섭(설계자), 국토부장관상은 경현종합건설㈜(시공자), 남양주시(건축주)에게 돌아갔다.


본상은 조치원1927 아트센터로, 국무총리상 ㈜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홍경식(설계자), 국토부장관상 ㈜장벽종합건설(시공자), 세종특별자치시(건축주)가 받았다.



건축물 - 민간 부문 대상 ‘콤포트 서울’ / 국토교통부 제공 


민간 부문의 대상은 단절된 두 개의 길을 이어주는 통행로인 동시에 카페, 전시공간 등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서울 후암동에 위치한 ‘콤포트 서울’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경계없는작업실건축사사무소 문주호(설계자), 국토부장관상은 ㈜제이아키브디앤씨(시공자), 김희준(건축주)씨가 수상했다.


본상은 포레스트 에지로, 국무총리상 전남대학교 김선형(설계자), 국토부장관상 ㈜오감(시공자), ㈜위켄드74(건축주)가 받았다.


건축물 - 주택 부문 대상 ‘강화바람언덕’ / 국토교통부 제공


주택 부문의 대상은 획일화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이웃과 함께 마을을 이루며, 스스로 평생의 보금자리를 가꾸어 나가는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강화바람언덕 협동조합주택’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건축사사무소인터커드 송민준·중앙대학교 윤승현(공동설계자), 국토부장관상은 아틀리에건설㈜(시공자), 강화바람언덕㈜(건축주)가 받았다.


본상은 지산돌집으로, 국무총리상 ㈜건축사사무소 플랜 임태형(설계자), 국토부장관상 이정윤(건축주)가 받았다.


‘건축문화진흥 부문’은 미디어, 출판,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축의 외연을 확장한 유공자 중에서 건축문화진흥의 기여도, 활동의 지속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건축문화진흥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오픈하우스서울 임진영 대표’는 10년이 넘는 기간 시민들에게 건축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하여 건축의 공적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건축문화의 가치를 전파했다.


이밖에 본상(국무총리상)은 ▲김영우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집행위원, 우수상(국토부장관상)은 ▲이상희 도서출판 집 대표 ▲임형남·노은주 건축사사무소 가온건축 ▲김태원 재단법인 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건축박물관장이 수상했다.


‘학생설계공모전’은 새로운 교통 수단의 등장이 촉발할 변화된 도시의 모습을 미래 건축가인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그려내도록 했다.


대상을 받은 고려대 백진욱·김세광·박지열 학생의 ‘숨 : 001’은 교통 수단의 발달이 가져오는 교통 트렌드 변화를 읽어내고, 도시와 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국토부장관상)은 ▲INDEXITY(강원대 홍현기·이동연) ▲INCEPTION : 새롭게 정의될 지층(인하대 허원정·김민정) ▲U.M.C Urban Mobility Core(신라대 김재민·빈동빈),  우수상(대한건축사협회장상) ▲수직적 개입, 탄력적 구축(세종대 신재승·전승현·이수원) ▲N.E.T - TOPIA(부경대 김민제·이희욱) ▲E.T.A ; 미래 교통 허브(가천대 이동국·김대현·이도균) ▲SAFEZONE(신라대 권태호·정규화) ▲Podism City_Gangnam Point(충북대 한승주·김지연)이 받았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한국건축문화대상을 통해 건축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건축문화대상이 공공적 가치를 실천하는 건축물과 건축활동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건축의 장(場)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자로 참석한 김오진 국토교통부 차관, 조세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시상자로 참석한 조세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과 수상자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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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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