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도시경관단, 7년만에 ‘도시경관처’ 승격!

이용주 처장 “조경이 주도해 도시를 바꾸는 원년을 만들 것”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12-29
이용주 LH 도시경관처장


조경계에 경사가 생겼다. 조경분야 최대 발주처인 LH 도시경관단이 7년만에 ‘도시경관처’로 다시 승격됐다. LH 조직 축소 기조에도 조경총괄부서는 확대된 것으로, 수장은 이용주 처장이 맡는다.


LH 도시경관처는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주택공사가 통합할 당시, 양 공사의 조경팀을 통합해 2010년 ‘녹색경관처’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2016년 도시경관처와 도시시설처가 ‘도시기반처’로 통폐합 됐었다가, 2017년 도시경관단으로 축소 신설됐다. 그리고 7년만에 다시 처 조직으로 회복하게 된 것이다. 


이용주 처장에 따르면 이번 처 승격은 도시계획 전문가인 이한준 LH의 사장이 조경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하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조경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해왔으며, 최희숙 단장을 필두로 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이다.


이용주 처장은 “대내외적으로 많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도시경관처 승격으로 본사와 지역의 여러 부서에서 묵묵히 고생한 220여 명의 조경 직원들에게 다소나마 위로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이 응원하는 도시경관처의 첫해를 맡은 부서장으로서 책임감이 더없이 무겁게 느껴진다. 2023년, 도시경관처의 초석을 세운 최희숙 처장님과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직원들과 함께 경관처의 초석을 더욱 공고히 해 반석에 올려놓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시경관처장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먼저 2023년의 도시경관처 직원간 화합의 분위기를 24년에도 잘 이어가려고 한다. 아프리카 속담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고 했듯이 우리도 함께할 때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LH 조경 선후배가 함께 자리해 소통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 코로나19와 LH 사태로 인해 수 년 동안 만남의 시간을 갖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새해에는 경관처에서 조경직원들의 단합의 장을 준비해 보고자 한다.


두번째로 본격 착공한 3기 신도시는 리니어 공원으로 계획되어 입주민이 도보 15분 이내 공원을 편하게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리니어 특성상 도로횡단으로 인한 단절이 불가피하다. 파크커넥터를 강화해 공원녹지를 더 풍요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차원의 구조와 교통체계를 바꿔야 한다. 조경이 주도해 도시를 바꾸는 원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용주 처장은 조경기술사로, 성균관대학교 학사, 서울시립대에서 석사를 마치고 1995년에 LH에 입사했다.


금강유역환경청, 새만금개발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의 기술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새만금청 실시설계 자문위원(2017), 부천시 도시공원 위원(2013~2015), 건설기술교육원 강사(2015~2016)도 역임했다. 논문으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참여방안 연구’, ‘폭염대응형 도시공원 계획기준 연구’ 등이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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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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