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조경수’ 위주 탄소저감숲 가이드라인 수립

조경수 규격별, 수종별 탄소저감량 데이터 및 옥외공간별 디자인 가이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4-01-08
 
탄소저감숲 가이드라인 ‘Sustainable Life in Grove’ / 현대엔지니어링 제


현대엔지니어링은 실제 적용하는 조경수종의 탄소저감량을 파악 가능한 탄소저감숲 가이드라인 ‘Sustainable Life in Grove’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산림수 위주의 탄소저감 자료에 비해 ‘조경수’ 위주라는 특장점에 따라 다양한 조경공간의 탄소저감량을 산출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Grove on the Hill : 단지 안의 작은 숲’이라는 조경철학을 수립하고 2022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공동주택 내 식재공간을 4개 유형으로 나누고 각 공간별 식재 디자인을 체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Sustainable Life in Grove’를 수립해 공간 유형별 적용되는 조경수 수종별, 규격별 탄소저감량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식재디자인을 제시해 완성했다.


‘Sustainable Life in Grove’의 유형은 ▲Hill’s Central Forest ▲Hill’s Border Forest ▲Natural Grove ▲Active Grove ▲Hill’s Garden으로 나뉘며, 각 공간별 면적과 이용성을 고려하고 탄소저감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조경수를 적용했다.



Hill’s Central Forest / 현대엔지니어링 제 


Hill’s Central Forest의 경우, 단지 내 중앙녹지공간으로 1,000㎡ 이상 면적과 대형목, 교목, 관목, 지피초화류 식재 기준 최대 2ton/yr(year)의 탄소흡수량이 도출됐다.



Hill’s Border Forest / 현대엔지니어링 제


Hill’s Border Forest는 단지 내 테마숲으로 외곽 산책로, 단지 내 테마숲, 테마 정원 등 마운딩과 다층림으로 조성하는 녹지공간이다. 면적 1,000㎡ 이상의 공간에 중대형목 및 휴게공간을 도입했을 때 최대 2.6ton/yr의 탄소흡수량을 도출했다.



Natural Grove / 현대엔지니어링 제 


Natural Grove는 숲과 자연형 수공간이 결합되어 양지와 음지가 공존하는 생태적인 공간으로 다양한 수종을 적극 도입했다. 500㎡ 규모의 공간으로 수면적 30%, 녹지 50%, 포장면적 20% 이하로 조성했을 때 최대 0.9ton/yr의 탄소흡수량을 도출했다.



Active Grove / 현대엔지니어링 제 


Active Grove는 단지 내 운동공간 및 놀이공간 등과 같이 이용성이 높은 단위공간과 결합된 녹지공간으로 최대 500㎡ 규모의 식재공간으로 계획했다. 녹지 30%, 포장면적 70% 계획 기준 0.85ton/yr의 탄소흡수량이 산출됐다.



Hill’s Garden / 현대엔지니어링 제 


마지막으로 Hill’s Garden의 경우, 동 앞 정원과 같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소규모 정원을 기준으로 식재계획을 반영했다. 공간 면적은 최대 200㎡로 10주 이하의 교목과 다채로운 관목 및 지피초화류로 계획해 최대 0.4ton/yr 의 탄소흡수량을 도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조경은 공간별 특징에 따른 식재 디자인뿐 아니라 이에 대한 탄소흡수량 산출이 가능하도록 가이드를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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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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