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위 반포~한강 잇는 덮개공원 생긴다

1일부터 국제설계공모 진행, 13일 설명회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2-02


조감도 / 서울시 제공


2027, 올림픽대로 상부에 1의 공중공원이 들어선다. 주거지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서울 시내 첫 덮개공원이다. 

 

서울시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부지에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1일 국제설계공모 공고()을 내놓고 13일에는 공모 설명회를 개최, 심사를 거쳐 올해 6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약 1,1362,200만 원을 투입, 신반포로~반포한강지구를 연결하는 보행로이자 공원이 될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은 반포주공1 재건축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조성된다. , 단지와 인근 소공원을 포함해 약 53,362, 이 중 1에 덮개공원과 문화시설(전시장 3,300)이 함께 조성된다.

 

시는 도시고속화도로인 올림픽대로가 가로막고 있어 나들목연결육교 등으로만 이동할 수 있었던 한강공원을 걸어서 찾아갈 수 있도록 입체적인 덮개공원을 조성, 한강 접근성과 지역 간 연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원에 우리나라의 근현대 아파트 주거상과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장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며,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전시장, 커뮤니티시설의 기능과 용도는 설계공모 참여자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열어둘 계획이다.

 

시는 도시고속화도로 상부에 들어서는 최초의 덮개공원이자 강남 개발의 시초가 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로서 대상지가 갖는 의미를 충분히 살리기 위해 1일부터 국제설계를 직접 공모,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설계를 유도할 방침이다.

 

설계 공모는 규모뿐 아니라 디자인, 구조시공성 등 구체적인 설계안을 심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2단계에 걸친 공모로 진행된다. 1단계 심사에서는 설계 아이디어 등을 검토해 다음 단계에 참여할 설계자를 선정하고 2단계에서는 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설계안을 제출받아 심사, 최종 당선안을 선정하게 된다.

 

한편 시는 국내외 설계전문가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1315시 공모 설명회(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를 연다. 설명회는 한국어-영어 동시통역과 함께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시는 공모에 앞서 설계 제안서를 심사할 위원장에 김용미(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을 선정하고, 시애틀 올림픽 조각공원을 설계한 마이클 만프레디(Michael ManfrediWeiss/ Manfredi 대표)를 비롯해 총 7인의 심사위원과 예비 심사위원 3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사업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의미인 보행 인프라로서의 기능성 입체공원으로서 상징성과 경관성 복합문화시설과의 시너지 효과 인접 공동주택과의 상생 구조의 안정성 및 시공성에 기반을 두고 심사를 진행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에 처음 조성되는 덮개공원인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을 통해 한강을 시민의 삶 더 가까이 끌어들여 올 수 있게 됐다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원 디자인으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은 오는 3월경 재건축 공사가 시작되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50개 동, 5,002세대를 공급한다. 입주는 오는 2027년 예정됐다.



위치도 / 서울시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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