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맞아 ‘정원도시 서울’ 함께 만들어요”

시민 420명과 함께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 꽃과 나무 식재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3-19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정원 만들기-가꾸기-배우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330일 오전 10시부터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나무심기 행사에서 확대해 시민 420명과 함께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지난 37일 일상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다채로움이 있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까지 2,6597,700만 원을 투입해 정원 1,007곳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올해 식목일을 맞아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로 진행한다.

 

행사장인 암사역사공원은 강동구 암사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 지역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역사·문화 중심의 공원(110,198)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2006년 공원으로 결정한 이후 2008년부터 올해까지 전체 토지보상 대상지의 85%(75,226)가 보상된다. 보상완료 부지를 중심으로 1단계 공사는 완료돼 야외공연장, 방문자센터, 꽃밭, 정원, 목공체험장 등이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공원보상을 완료하고 2026년까지 공원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 대상지도 보상이 완료됐지만 아직 공원조성이 안 된 곳으로, 시민정원으로 계획된 곳을 이번에 시민들과 직접 꽃과 나무로조성하게 된다.

 

특히, 시는 식목일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지는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선언과 동시에 이를 시작하는 행사로 그 의미를 더한다.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은 시민참여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정원 만들기-가꾸기-배우기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통해 정원이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자 추진하는 계획이다.

 

최근 정원의 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검증되었으며 도시화, 개인화, 초고령화 시대의 건강 해결책으로 기대된다. 도시지역 아파트라는 주택문화 특성상 개인 정원을 갖기 어려운 상황 속, 시민 모두 일상에서 정원 여가활동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 확장과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행사 참여인원 420명 중 80명은 장애인 및 동반자(서울시 장애인 관련 협회 등), 100명은 서울마이트리 참여자이며, 강동구 지역주민 90(강동정원문화포럼 등), 서울시 온라인 누리집 사이트를 통해 시민 150(1팀당 최대 4, 선착순)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정원은 단순히 행사용 식재가 아닌 이야기를 담은 정원으로, 나뭇잎 하나하나가 모여 거름이 돼서 나무와 꽃들을 성장시키는 자연처럼,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심은 한그루 나무가 밑거름이 돼 이루어지는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사계절 성장해가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정원은 시민정원사들의 안내에 따라 꽃, 나무 등을 심으며 함께 구현하게 된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서울시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 해치대형 아트벌룬이 깜짝 등장하고 해치&소울프렌즈 포토월이 설치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들과 함께 정원만들기에 참여하는 해치를 찾아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정원만들기를 마친 참여자 420명에게는 1인당 1그루씩 총 420그루의 나무를 무료로 분양해 시민들이 가정에서도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반려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32010시부터 선착순으로 서울시 누리집(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https://yeyak.seoul.go.kr/web/main.do)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79회 식목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 정원을 만들며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일상속에서 정원을 가까이하며 행복감을 높이고 정원 문화가 일상이 되는 서울시민들의 삶을 위해 더 많은 정원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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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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