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국내 최대 체험형 미디어파크 ‘원더파크’ 개장

육지·바다·우주 등 10개 주제 반응형 미디어아트 전시
한국건설신문l황순호 기자l기사입력2024-04-03


매직플로우가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건물에 조성한 디지털 미디어 체험 문화공간 ‘원더파크’의 내부 모습 / 사진 한국건설신문 


서울대공원(원장 최홍연)이 디지털 미디어 체험 문화공간 ‘원더파크’를 조성, 4월 사전개장을 거쳐 오는 29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원더파크를 조성한 매직플로우가 2일 개장 프레스투어를 개최, 정세형 매직플로우 대표가 직접 기자들에게 시설들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약 1,500평 규모에 총 10개 공간으로 마련돼 있으며, 특히 서울대공원의 입구인 종합안내소 건물에 이를 조성해 그 상징성을 되살리는 데 주력했다.


 

한 어린이가 원더파크 내부 전시를 직접 체험하고 있는 모습 / 서울시 제공


전시는 동선을 따라가며 미디어와 놀이를 즐기다 보면 생태계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게끔 구성, 관람객 본인이 마치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먼저 육지를 표현한 시그니처 공간 ‘위대한 숲’에서는 벽면 및 바닥에 호랑이, 늑대, 하마 등을 비롯한 각종 야생 동물들이 움직이며, 정글, 폭포 등은 물론 열대·온대·냉대 등 기후별 동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곤충의 눈으로 세상과 생태계를 톺아보는 ‘곤충나라’, 관람객들이 직접 볼풀장 속 공을 던져 벽면 화면에 나타난 대기오염 및 쓰레기들을 청소하고 북극곰을 구하는 ‘얼음공원’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원더파크의 가장 큰 강점은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라는 점에 있다. 이는 관람객들이 증강현실(AR) 앱 등 최신 미디어·IT 기술을 활용,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센서, 카메라 등을 통해 직접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동물을 접한 후, 국내 최대 규모 동물원인 서울동물원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관람함으로써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서울대공원 측의 설명이다.


정세형 매직플로우 대표가 2일 열린 원더파크 프레스투어에서 기자들에게 원더파크의 내부 구조와 전시 구성 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건설신문


원더파크의 입장권 가격은 정상가 기준 대인(중학생 이상) 2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8,000원으로,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사전개장 중에는 25% 할인이 적용되며, 서울동물원과 원더파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5월 중 판매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공원 측은 매월 1회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관광‧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하는 ‘동행투어’ 프로그램에도 원더파크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_ 황순호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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