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로 탄소중립 실천

탄소상쇄 숲 조성, 반려나무 갖기 캠페인 등 진행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4-08


LH가 식목일을 맞아 전국 4개소에 약 8,200여 그루를 심었다.


79회 식목일을 맞아 각지에서 나무심기, 내 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 

 

LH, 산불피해 지역을 탄소상쇄 숲으로 탈바꿈 추진

LH는 지난 4일 친환경·저탄소 녹색도시 확산에 기여하고자 전국 산불 피해지역을 탄소상쇄 숲으로 탈바꿈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LH ·지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전국 4개소(경남 고성군, 김해시, 충남 금산군, 대구 남구)에 약 8,200여 그루 식재를 완료했다. 이는 연간 16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내는 수준이다.

 

LH는 지난 2022년부터 대규모 산불로 산림이 훼손된 지역의 빠른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탄소상쇄 숲조성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경남 창녕군에 4,400여 그루를 식재했으며 지난해에는 경남 밀양시와 강원 고성군에 4,500여 그루를 식재했다.

 

LH 관계자는 식목일을 맞아 전국 산불 피해지역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탄소상쇄 숲 조성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저탄소 녹색도시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포스코, 광릉숲에 나무 심고 가꿔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탄소중립 전략 실천을 함께 노력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스틸리온 임직원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가꾸는 행사를 진행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식목행사는 2023년에 국립수목원 직원과 포스코 임직원들이 광릉숲에 함께 식재한 나무에 친환경 비료주기와 주변 정리 등을 함께 함으로써,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국립수목원은 나만의 식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어린왕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나만의 식물을 골라 이름을 붙여주고, 교감하고 자랑하는 등 관계 맺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짐으로써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이다. 이번 식목행사에 참여한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스틸리온 임직원들도 어린왕자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나만의 식물과 교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식목행사 후에는 수목원 내 전시원을 포함해 광릉숲 관통도로, 봉선사천 인근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산지정화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광릉숲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올해 식목일은 우리원의 개원 25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5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광릉숲이 시민들의 삶과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광릉숲을 잘 보전하고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년 종묘관리소-스타벅스 협업 친환경 행사 / 문화재청 제공 

 

식목일 맞아 종묘와 덕수궁에 초록빛 더한다

 

문화재청은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문화유산국민신탁, 스타벅스 코리아, 신한은행과 함께 특별한 식목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5일에는 종묘관리소와 운현초등학교 학생들, 스타벅스 직원 등 약 50명이 종묘 북신문 인근에서 소나무와 쪽동백나무 35그루를 심고, 세계유산 종묘를 함께 둘러보며 역사의식 함양과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6일에는 덕수궁 선원전 영역에서 궁능유적본부와 신한은행, 문화유산국민신탁 직원 등 약 35명이 백당나무를 비롯한 5종류의 키 작은 나무를 심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궁궐에서 매년 배출되는 낙엽을 가공해 생산한 친환경 퇴비를 활용함으로써 나무의 건강한 생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환경을 조성해 가치를 더했다.

 

이달희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장은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환경 조성에 문화재지킴이 기업 스타벅스와 미래세대가 함께해 의미가 더욱 크다라며, “문화재청이 오는 5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앞두고 있음에 따라 더 많은 국민이 도심 속 세계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 및 활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팀장은 스타벅스는 2011년부터 매년 4월을 지역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실행하는 달로 지정해 다양한 내용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문화재지킴이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봉사활동들로 4월 한 달을 가득 채울 것이라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번 종묘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창경궁과 덕수궁 일대의 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정화 활동 등 이달에만 총 32회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도시 품격과 미래경쟁력은 도심 속 정원

 

서울시는 지난 3일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철, 박춘선, 이종태, 장태용 시의원,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초등학교 학생 등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정원도시 서울동행 매력가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단순한 녹지 공간을 다채롭고 매력적인 정원으로 바꿔나가고 있다라며,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 진정한 정원도시 서울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뉴욕, 싱가포르에는 크고 작은 정원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라며, “도시 품격과 삶의 질, 미래경쟁력 바로미터는 도시 속 녹지 공간인 정원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의회는 한 그루의 나무가, 한 뼘 더 늘어난 공원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높인다는 믿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나무 심기 행사를 벗어나 시민이 직접 암사역사공원 내 정원을 조성했다. , ·나무심기 활동을 비롯해 반려나무 갖기 캠페인, 재활용품 봄꽃 교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천리포수목원-포스코이앤씨, 75주 식재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4일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와 함께 식목 행사를 열고 천리포수목원을 대표하는 목련속 20, 동백나무 45주 등 총 75주의 나무를 식재했다.

 

이날 기념식수로 심은 목련 레오나르도 메셀은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인 민병갈 박사가 이 개체의 유전적 변이를 활용해 선발 육종한 품종이어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또 본 기념식수에서 포스코이앤씨에서 개발한 커피박 재활용 친환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을 사용해 나무를 더 건강하게 심기 위한 노력을 했다.

천리포수목원 김건호 원장은 앞으로도 여러 협력 기업과 함께 나무를 심는 자리를 마련해 탄소 중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서한덕 건축기술견적실장은 세계적으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천리포수목원에서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포스코이앤씨도 꾸준히 친환경 조경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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