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조경학회, 한갑수 회장 취임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회 만들 것”

(사)한국전통조경학회는 ‘2024 제1차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4-04-29


(사)한국전통조경학회는 ‘2024 제1차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26일(금)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했다. 


한갑수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이 취임했다. “학회 회원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회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회, 회원이 주인인 학회, 참여의 즐거움을 누리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한국전통조경학회는 ‘2024 제1차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26일(금)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했다.


한갑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전통조경의 용어가 법률상에 정의되는 등 전통조경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 또한 기존 문화재보호법을 한 단계 발전시킨 국가유산법이 제정되어 기존의 보존 및 관리 중심에서 활용, 향유, 진흥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부터 이들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학회에서도 이에 부응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가 됐다”며 올해의 계획을 밝혔다.


우선 회원들이 학회에서 연구 및 학술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참여의 기반을 다지고, 코로나를 거치며 주춤했던 국내외 답사 프로그램의 활성화 해 회원 서비스 제공 및 전통조경 대중화를 도모한다. 또한 시대요구에 맞춰 전통조경 교과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관련 서적과 전통조경 실무교재를 출간하고, 전통조경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업역 발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최종희 전 회장은 “재임 기간에 역점을 두어 추진한 일은 회원과의 다양한 소통을 하며 전통조경의 법적 기반을 갖추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일이었다. 그 결과 자연유산법이 통과되고, 올해 5월부터 한국 전통조경의 새로운 정책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이 효력을 갖추게 됐다. 그 외에도 다양한 성과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는 제22대 집행부의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2년간 사랑과 격려를 받으며 학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보람이자 기쁨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축사에서 이종희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은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변경되는 날을 앞두고 있다. 그 시발점은 자연유산법의 제정이다. 전통조경이라는 용어가 오랜 시간 성장해 법에 정의가 되고, 자연유산의 한 분야로 여러 정책적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의 노력을 기반으로 정책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문화재청은 전통조경학회와 함께 협력하며 전통조경의 영역을 키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영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전통경관은 우리 문화의 근간이자 삶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의 가장 중심적 역할을 전통조경 분야가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학회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중심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갑수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최종희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전 회장 


 

이종희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정영재 국립고궁박물관장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결과 및 결산, 감사보고, 회장단 인준, 사업계획안 인준, 정관개정, 편집위원회 관련 규정 개정 등이 진행됐다.


학회는 올해 사업으로 ▲학회지 발간 ▲학술대회 개최 ▲학술용역 ▲국내외 학술답사를 추진한다. 답사는 ‘우리 고구려 찾아가기 – 고구려 도성·산성·고분 유적 탐방’을 주제로 오는 7월 중국 요령성, 길림성 지역에 분포한 고구려 유적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공로패, 박사학위패, 우수논문상, 우수졸업생상 수여식도 거행됐다.


공로패는 ▲최종희 전임회장(배재대 교수) ▲김규연 전임 총무이사(배대재 교수) ▲이선 상임이사(한국전통문화대 명예교수) ▲박율진 고문(전북대 명예교수) ▲이상석 고문(서울시립대 교수) ▲전영우 국민대 명예교수가 받았다.


박사학위패는 ▲서울대 박지영(서울숲 공원 이용방식의 변화과정) ▲충북대 변성훈(조선시대 제주도 읍성과 진성 연구) ▲전북대 서윤미(도시재생을 통한 근대역사문화공간의 활성화에 관한 연구) 씨가 받았다.


우수논문상으로는 ▲한국전통문화대 김민선, 오준영 씨의 ‘전통조경 시설무르이 역사적 수리기법에 관한 기초연구 – 조선시대 관영공간을 중심으로’가 선정됐다.


우수졸업생상은 ▲강상배 강원대 생태조경기자인학과 ▲김영은 한국농수산대 작물산림학부 조경전공 ▲김택헌 우석대 조경학과 ▲문소원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박기준 경북대 산림과학조경학부 조경학전공 ▲박수진 전북대 조경학과 ▲손나영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신정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안소현 가천대 조시계획조경학부 조경학전공 ▲윤선영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전정훈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정혜윤 국립목포대 도시계획 및 조경학부 조경학과 ▲한나라 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 ▲한세아 국립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 학생이 수여받았다.


한편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보전·복원분과 ▲정책·제도분과 ▲융합·활용분과 ▲정비·기술분과 ▲계획·연구작품분과(포스터전시)에서 19개 논문, 12개 포스터 발표가 이루어졌다.


공로패 수상자 



박사학위패 수상자 


우수졸업생상 수상자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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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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