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원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라펜트ll기사입력1999-06-01
‘차기 회장에 김용기 교수 선출’
한국정원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가 지난 4월 24일(토) 성균관대학교 의대 대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상임이사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이 있었는데,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김용기 교수가 상임이사들의 추대로 회장에 선출되었고, 정기총회에서는 ’98학회년도 업무보고 및 ’98학회년도 결산보고와 새롭게 추대된 김용기 교수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후에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안계복 교수(대구효성가톨릭대 조경학과)가‘퇴계 한서암의 위치에 관한 고찰’에 대해 발표했는데, 이거(移居) 횟수, 한서암이라고 불렸던 건물, 이거 방위, 한서암의 위치 등에 대한 고찰을 통해 퇴계선생의 이거가 양진암, 죽동, 한서암, 계서옥, 계산서당, 동제의 순으로 이루어졌음을 언급한 후, 현재 진행되고 있는 퇴계학림 중건은 보다 지속적인 유적 확인 후에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결과를 밝혔다.
한편 학술논문 발표는 2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김용기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1분과에서는 ‘대구시 공원녹지 계획·정책에 관한 연구’(김수봉 계명대학교 환경학부, 김용수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외 7편이 발표되었고, 최기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2분과에서는 ‘상주 동학교 교당조경의 공간 특성’(박영달·신영철 충북대학교 원예학과) 외 7편이 발표되었다.
많은 참가인원이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반영한 제2분과에서, 두번째로 발표된‘조선시대 사대부 주택 외부공간의 원림적 특성’(황상돈·최인호·박찬용 영남대학교 조경학과)은‘원림’이라는 용어 때문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원림은 중국 정원 조성의 핵심이되는 용어로 국내 적용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부터, ‘고려시대에 원림의 용례가 상당히 엿보이고, 일본·중국의 용어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제에 용어 정의가 확실히 되어야겠다’는 의견까지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의견이 펼쳐졌는데, 발표자는 ‘원’의 개념으로 사용한 것 뿐이라고 밝혀서, 이후 한 참가자의 의견대로 용어 정의가 분명하게 이루 어져야 할 필요성을 과제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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