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고시촌 녹두거리에 '샘말공원' 조성

불법경작, 쓰레기 적치, 각종 개발시도 끝에 숲으로 환원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09-11-17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구 신림9동) 녹두거리로 알려진 신림동 고시촌에 10,634㎡ 규모의 ‘샘말공원’이 지난 10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시(푸른도시국)와 관악구(구청장 대행 박용래)는 관악산 산자락에 대한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74억원을 투자하여 지난 10월 30일 공사를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바닥분수, 놀이터, 각종 체육시설과 편안한 산책로까지
샘말공원은 주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어서, 주택가 가까운 쪽으론 다양한 공원시설을 배치하고 그 위쪽 산에 가까운 공간들은 생태숲을 조성하여 복원하였다.

삼면이 주택가에 연접된 공원 입구에는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한 광장을 설치하고 광장 한가운데 동적인 요소인 바닥분수를 설치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청량감과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광장 한편엔 목재 관람데크를 설치해 다양한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관리동을 배치해 공원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광장 바로 윗단에는 어린이놀이공간과 야외운동기구 및 지압보도를 조화롭게 배치한 웰빙체육공간 있고 가까운 위치에 화장실을 설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경관이 뛰어난 공원 상부에 정자를 설치해 서울 시내를 굽어 볼 수 있도록 했고, 공원내에서 다양한 거리별로 순환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했고 관악산 등산로와 연결해 산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특징은 은행나무 거목들이 공원 좌우측과 중앙 일부에 자리잡고 있어 신설공원임에도 나무들이 빈약해보이지 않고 풍성하며 현재 노오란 단풍이 절정에 있어 경관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푸른도시국 안승일 국장은 “주민의 생활공간 가까운 산자락의 훼손된 곳을 웰빙공간화 하는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은 소요비용에 비해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샘말공원 둘러보기








출처_서울시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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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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