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광나루 낭만의 거리가 한강의 운치와 광나루의 역사를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옛 광나루터였던 광장동 한강호텔에서 광진정보도서관까지 800m 구간에 목재 데크로드와 조망데크 등을 설치하는 낭만의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010년 6월 완공 예정인 낭만의 거리에서는 형형색색의 야간 조명으로 한강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광진교’의 멋진 야경과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 낭만의 거리에서 바라본 광진교

목재 데크로드 설치, 노후된 보도블록 정비
시민들이 한강의 전경을 감상하며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제방부분에 폭 3m의 목재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노후한 보도블록도 정비해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돛단배 모양의 조망데크 설치
특히 낭만의 거리 중간 지점에는 옛 나루터의 돛단배를 형상화한 조망데크를 조성,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잠시 멈춰 서서 한강의 운치를 느끼고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조망데크 양 옆에는 물결 모양의 파고라와 야외 탁자, 벤치를 설치한다.

▲ 광나루 옛 전경

구리시 자전거 도로와 연결지점에 ‘자전거 이야기 정거장’
광나루 낭만의 거리가 조성되는 곳은 지난 10월 구리시가 광장동 서울시 경계에서 구리 왕숙천 둔치까지 조성한 총 36㎞ 구간의 자전거 도로와도 연결되는 지점으로 경계지점에 서울시 자전거 도로 마지막 쉼터 공간인 ‘자전거 이야기 정거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자전거 이야기 정거장에는 그늘목을 식재하고, 공기주입기와 나무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광나루 낭만의 거리는 걷고 싶은 다리 광진교와 구리시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한강과 아차산을 중심으로 ‘걷고, 머물고, 즐기는’ 문화의 중심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광나루 낭만의 거리 조감도

출처_서울시 광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