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설계학회 창립총회

라펜트ll기사입력2000-04-01
도시계획, 건축, 조경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도시설계 분야의 역량 결집 기대 -
한국도시설계학회 창립총회가 지난 3월 11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대회의실에서 2백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정석 박사(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사회로 개회사, 경과보고, 정관채택, 임원선출 및 소개, 축사, 회장인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은 강홍빈 박사(서울시 제1부시장)는 개회사를 통해“지금은 장소의 질이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대”라며 보다나은 도시설계·계획을 위해 힘써주기를 당부했고, 양윤제 실행추진위원장(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은 1984년 강병기 교수를 주축으로 해서 설립된 도시설계연구회가 한국도시설계학회로 창립되기까지의 경과를 간략하게 보고했다.
강병기 학장(구미대학)이 임시의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정관채택에서는 이사를 50여명으로 확정하는 등 정관의 세부항목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고, 회원들의 동의하에 영남대 김영대 교수, 서울시립대 이규목 교수 등 50여명의 이사진이 확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초대회장으로는 임시의장을 맡았던 강병기 학장(구미대학)이 선출되었다.한편, 대한건축학회의 이경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한국도시설계학회가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훼손된 우리의 도시를 치유하고, 나아가서 인간 중심의 도시를 창조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의 최병선 회장은“관련 분야와의 긴밀한 협조가 가능한 열린 학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창립을 축하했다.
또한 학회 행사로 인해 참석치 못한 김유일 회장을 대신해 축사를 낭독한 한국조경학회의 안동만 부회장은“한국도시설계학회가 쾌적한 생활환경 및 후손에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창조를 통해 새로운 도시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축사에 이어 강병기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21세기는 질과 나눔의 시대”라며“시민의 환경에 대한 욕구가 어느 때보다 드높은 이 때에, 도시설계학회는 다양한 가치와 주체를 위한 도시설계, 상생을 가능케하는 방안도출에 힘써야 하며, 한편으로는 학문 연구 못지않게 실무차원에 참여하는 것을 중요시함으로써 이론과 실무의 균형 조정에 노력해야 하고, 지방의 활동을 중요시함은 물론 정부와의 관계를 긴밀히 함으로써 설계안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시의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도시환경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출범한 도시설계학회는 그동안 도시환경의 전개에 대한 반성을 통해 도시환경과 장소에 대한‘물리적 계획’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학회 설립을 통해 그동안 도시계획, 건축, 조경분야등으로 각기 나뉘어져 있던 도시설계관련 분야가 도시설계란 중심주제를 목표로 역량을 결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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