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원학회 20주년 기념세미나 및 정기총회가 지난 9월 23일부터 1박 2일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원효관 소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첫날 행사는 오전 9시상임이사회를 시작으로 정기총회, 특별강연, 기념세미나, 추계학술 논문 발표회, 리셉션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10시 30분부터 시작된 특별강연은“역사적인 정원과 공원 : 지식, 보존, 복원”에 대한 Annalisa Maniglio Calcagno(이탈리아 제노바대학교 건축대학장)교수의 강연과“이탈리아에서의 역사적 공원과 정원의 보전과 복원에 관한 이론 및 방법”에 대하여 Francesca Mazzino(이탈리아 제노바대학교 건축대학, 정원건축과 경관계획 전공과정)교수의 강연이 있었다(관련기사 92쪽).
이어진 기념세미나에서 강동진(경산대) 교수는 ‘지속가능한 전통마을 보전의 이념과 전략’, 홍광표(동국대) 교수는 ‘전통사찰보존에 관한 세미나’를 발표하였다.
한편 학술논문발표는 2개분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조세환(경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1분과에서는 ‘신라왕경의 확장 및 변화시기 고찰’, ‘조선시대 문헌에 나타난 석가산에 관한 연구’, ‘蓮의 造景的活用方案’, ‘도서경관의 보존과 이용방안’등이, 신익순(호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2분과에서는 ‘홍도 관광객 계절별 수요변화 양태에 관한 연구’, ‘유치원 교육활동에 전통놀이의 도입방안’등이 발표되었다. 뿐만 아니라 9월 24일에는 진병길(신라문화원) 원장의 진행으로 경주남산일대의 보리사, 옥룡암, 감실불상, 삼릉, 목없는 불상, 선각육존불 등을 둘러보는 학술답사의 시간도 가졌다.